오리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오리가 잠든 사이에
주비다 무센 지음, 파스칼 마우터바우 그림 / 사파리 / 2019년 7월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건넬 수 있는 도움과

함께 힘을 모아 돕는 협력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인성 그림책

오리가 잠든 사이에

눈이 내리는 곳에서 왠지 쓸쓸해 보이는 오리 한 마리..

제목을 읽어보니 오리가 잠든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나봐요.

아이들과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상상해보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다른 오리들과 함께 호수 위에 내려 앉아 금세 잠이 든 오리_덕이에요.

밤새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진 덕이는 깨어난 다음날 깜짝 놀랐어요.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그 사이 호수는 꽝꽝 얼어서 꼼짝없이 얼음 안에 갇혀버렸거든요.​

다행히 하나둘 다른 동물 친구들이 찾아왔는데
온종일 똑같은 질문만 할 뿐..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친구는 없었어요.

과연 덕이는 동물 친구들의 도움 없이 호수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지금 덕이에게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만약 내가 덕이라면 기분이 어떨지, 덕이를 만난다면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봤어요.

혼자 얼음을 깨려 했을 때는 잘 되지 않아 쉽게 포기했지만,
다함께 힘을 합치니 더 큰 힘이 되어 어려움에 빠진 덕이를 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덕이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고,

우리들 또한 그러한 친구를 보면 도울 수 있는걸요.​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진심으로 도울 수 있는 뜻깊은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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