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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물고기 스티브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7
메건 브루이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7월
평점 :
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물고기인데 어떤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대요.
아이들에게 재미는 물론, 흥미로운 지식까지 알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무시무시한 물고기 스티브의 정체를 맞춰봐요.

'무시무시한' 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너무나 착해보이는 물고기가 보여요.
아이들은 오히려 그 주변에 있는 물고기들이 더 무시해보인대요.
점점 더 스티브의 정체가 궁금해지는걸요.


스티브가 나타나면...!
작은 물고기들은 도망치기 바쁘고, 큰 물고기들도 놀라서 달아나고, 인간들도 겁을 먹고 도망가요.
몸집이 큰 것도 아니고, 뾰족한 이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강한 독을 가진 것도 아닌데
물고기 '스티브' 는 모두들 왜 그렇게 자신을 무서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그 이유를 생각해보며 여러가지 이유를 찾아봤는데 그 중 하나가 정답이었네요.

모두들 자신을 무서워하고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아서 너무 외롭지만,
스티브에게도 절친한 단짝 친구 '조지'가 있지요!
조지의 정체를 알고나니 왜 다른 물고기들이 스티브를 피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잔잔해보이는 바닷 속 세상이 마냥 평화로운 것은 아니라는...
작은 물고기들은 큰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데
스티브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작은 물고기에요.
스티브와 조지처럼 서로 도우며 사는 바닷 속 '공생'관계를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또다른 공생 관계의 생물들도 궁금해해서 함께 찾아봤는데
바다생물들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도우며 살아가는 생물들의 공생 관계가 정말 많더라고요.
공생 또한 주체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지만, 어떤 경우든 그들 사이에서 경쟁은 최소화함으로서
서로에게 매우 유익한 생존전략이 된다고 해요.
'경쟁' 만 존재할 것 같은 생태계에 '공생' 이라는 생존법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자연의 섭리에 다시한번 놀라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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