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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그 녀석은 너랑 달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60
에밀리 그래빗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9년 4월
평점 :
케이트 그리너웨이 2회, 네슬레 스마티즈 상 수상 작가
에밀리 그래빗이 들려주는 편견과 고정 관념을 넘어선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
시릴, 그 녀석은 너랑 달라!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될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시릴과 패트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통해 고정관념과 편견 없는 마음으로 친구를 대하는 방법을 알아봐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넓디넓은 호수 공원에 다람쥐는 시릴 혼자 뿐이에요.
너무나 외로웠던 시릴은 회색 털을 가진 패트를 알게 되는데
둘은 금세 친구가 되어 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시릴, 네 친구 패트는 너와 달라!"
하지만, 이상하게 주변 친구들은 시릴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왜 모두들 그런 말을 하는지, 패트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결국 다시 혼자가 된 시릴은 이제 아무리 꾀를 써도
자신을 쫓아오는 짖궂은 개 슬림을 따돌릴 수도 없고, 혼자가 되어 겁이 나요.
과연 시릴은 이대로 계속 혼자가 되는 것일까요?
그렇게 사이좋았던 패트와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요?
겉으로 보여지는 생김새나 고정관념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겉모습으로 친구가 될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을 보고, 때로는 남들의 생각보다 나의 생각이 더 중요하기도 해요.
시릴과 패트는 그렇게 서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사이인걸요.
우리 아이들 눈에도 겉모습은 다르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시릴과 패트의 우정이 빛나보였어요.
책 곳곳에 숨은 재미요소도 많고, 아이들과 진정한 우정과 친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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