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바꿀래?
피오나 로버튼 지음 / 사파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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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인성 그림책

나랑 바꿀래?


 


 영국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 피오나 로버튼의 신작이랍니다.

지난 번, 도서관에서 읽었던 [네 마음을 알고 싶어!]에 나왔던 팡이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더 반가운 아이들이에요.


 

팡이는 노란 양말을 사랑해요.

폭신하고 기분 좋은 바나나 향기도 나고요.

팡이의 행복한 표정에서 팡이가 얼마나 노란 양말을 아끼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지요.


 "빨간 기차랑 놀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

내 노란 양말보다...."

하지만, 팡이는 자신의 노란 양말과 바꾸고 싶을만큼

친구들의 장난감들이 훨씬 더 좋아보이고 멋져보이는 것 같아요.


 


결국 친구들의 장난감과 노란 양말을 바꾸지만, 이내 노란 양말이 그리운 팡이..

과연 팡이는 다시 노란 양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내가 가진' 양말보다 '남이 가진' 장난감이 훨씬 더 좋아보였던 팡이는

그렇게 아끼던 노란 양말을 다른 친구들의 물건과 바꿔 버렸어요.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기만 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의 물건, 새 물건에 대한 부러움, 내 물건에 대한 싫증 등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쉽게 공감하고, 감정이입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네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우리 아이들은 바꾸고 싶은 물건이 없대요.

하나하나 다 소중해서 모두 아껴줄거라는데 가끔씩 올라오는 샘 아닌 샘은 잊었나봐요.

 

 

여러분도 팡이처럼 나중에서야 후회하고, 그리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많이 아껴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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