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새싹 114
김나은 지음 / 씨드북(주)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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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상상은 물론,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

파란 표지에 '꽉'이라는 주제가 확 와닿아요.

어떤 이야기일까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를 상상해봤는데

알 속에서 오리가 나와 '꽉'이라고 말해 '꽉'오리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대요.



"내 거야, 아무도 못 가져 가!"

무지개 알, 알록달록 무늬 알, 바위처럼 큰 알...등 신비한 알을 낳는 오리가 있었는데

몹시 거만하고 심술궂어서 알을 탐하는 친구들이 보이면 꽉 물어 버렸어요.

 

 

 

 

 

 

 

 

 

어느새 알은 점점 늘어 오리의 집을 가득 채웠어요.

날이 갈수록 알이 더 늘어나자 굴뚝 밖으로도 나오고, 오래된 알들은 썩어 지독한 냄새를 풍겼지요.

친구들​은 냄새 나는 오리를 피해 멀리 떠나버렸고, 혼자 남겨진 오리는 매일 울기만 했어요.

혼자 신비한 알을 모두 차지했던 오리였지만, 이제 전혀 행복해보지 않아요.

 

청소부 너구리를 만난 후에야 집도 깨끗이 청소하고, 무언가를 깨달은 오리는

동물 친구들에게 자신의 알을 나누어 주었어요.

친구들은 오리가 준 멋진 알들로 저마다 즐거운 일상을 보냈는데 흥미로운 모습이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알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상상해보기도 했네요.


친구들에게 알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오리의 멋진 알들이 더 빛을 발하고, 오리 또한 행복해졌을 것 같아요.

함께 나누는 기쁨은 배로 더 즐겁고, 행복한걸요!

빛나는 능력을 나혼자만이 아닌, 나눔을 통해 많은 이들과 나눈 오리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 또한 나눔을 통해 얻는 빛나는 기쁨이 주는 가치가 얼마나 크고 행복한지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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