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2 -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2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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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보고 있는 역사책은 위인 위주인데

아무래도 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해야 전반적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역사 속에서 배우는 지혜와 교훈은 어디가서 살 수 없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 되고요.

시중에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이 정말 많은데 이번에 상상의 집 출판사에서 나온 역사 시리즈로 만나봤어요.

 

 

[똑똑 열려라, 한국사]는 시대별로 소개되는 통사 시리즈에요.

부제목으로 붙은 '남북국 열쇠 key를 찾아라!'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각 권마다 핵심이 되는 열쇠를 찾아 다음 시대의 문을 여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번에 읽어본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고구려, 백제 멸망에서 후삼국까지의 역사를 다뤘어요.

책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열쇠를 함께 찾아봐요.

역사적인 내용을 글로 풀어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할아버지와 손자의 끊임없는 대화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에요.

우리 역사를 소중하게 들려주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으며 열쇠를 찾아내

다음 시대의 문을 열어야 하는 손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손자가 건네는 여러가지 질문은 곧,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도 맞닿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역사 이야기를 풀어가니 이해하기 훨씬 더 수월하고,

읽다보면 그 속에서 한국사의 핵심 열쇠를 찾아낼 수 있을거에요.


중국사도 같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이렇게 중국사와 함께 보는 역사책은 처음인 듯 해요.

우리나라 역사와 떼놓을 수 없는 중국사라고 하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사도 알아갈 수 있겠어요.

핵심되는 부분도 한켠에 이렇게 요약해줘서 배경지식도 UP!

아직 역사를 잘 모르는 아이에게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자료와 만화 등은 책에 대한 흥미를 더 높여줘요.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이야기라 아이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읽다보면 그에 대한 정보도 궁금해지는데

삽화와 사진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겠어요.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이어지는 정보 페이지도 알차요.

교과서에서 깊이 다루지 않는 역사적인 사실을 보며 역사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고, 더 깊이있게 알아가요.

각 단원에서 배운 것을 요약해 다시한번 짚어볼 수도 있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앞서 배운 역사 지식을 체크해볼 수 있어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네요.

2학년 큰별이에게는 아직은 어려운 책이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부분부분 읽어주며 설명해주니

수도보드게임처럼 이 책도 역사보드게임으로 나오면 좋겠대요.

앞으로도 꾸준히 출간될 시리즈라고 하니 아이가 흥미로워한다면 전권 다 소장하고 내내 읽어도 좋겠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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