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운동 그림책 _ 바다야 미안해

바다야 미안해 - 지구를 위한 한 소녀의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 ㅣ 꼬마도서관
조엘 하퍼 지음, 에린 오셔 그림 / 썬더키즈 / 2019년 3월

탁트인 푸른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행복을 줘요.

우리는 바다에서 즐거운 일상을 보내기도 하고,

바닷 속에 사는 많은 동물들 또한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파하고 있어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운동 그림책을 통해

넘쳐나는 쓰레기로 병 들어가는 바다와 지구 생태계를 살펴봐요.

 [바다야 미안해]는 글이 없는 그림책이에요.

글이 없어도 그림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충분히 전달되고,

아이들 또한 그림을 보며 함께 상상하고 고민할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해변에서 모래성을 쌓다 쓰레기를 발견한 소녀는

해변에 있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잔뜩 모아 집으로 가져와서

쓰레기에 색을 입혀 예술작품을 만들었어요.

소녀는 자신의 바다 쓰레기 작품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반 친구들도 소녀의 작품에 큰 영감을 받아 다함께 바다로 나가 쓰레기를 주웠지요.

반 친구들과 함께 만든 또다른 멋진 플라스틱 작품도 만들고요.

이제는 학교 전체 친구들이 모두 바닷가로 나가 쓰레기를 주워요.

지구를 살리기 위한 한 소녀의 작지만 의미있는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적극적인 실천을 이끌었네요!

그림책에서 제안하는 바다 살리기 운동은 '비치코밍'이에요.

해변을 거닐면서 바다에서 떠내려 온 것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동을 말하는데

그 쓰레기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메세지를 전달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바다 살리기 운동이랍니다.

곧 봄이 오고, 뜨거운 햇살 가득한 여름이 오면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텐데

이러한 비치코밍 운동에 함께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렵고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하기에도 좋고,

전 세계적으로 점점 퍼져 나가고 있는 환경운동인만큼 지구 살리기에 쉽게 동참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오염된 바다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만큼

함께 읽는 아이들에게도 그 메세지가 잘 전달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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