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박지연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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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재능교육 출판사 책들은

하나같이 아기자기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 읽어본 그림책 또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제목만큼이나 표지도 사랑스러운 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내용도 따뜻함이 가득해서 아이들과 읽으며 내내 포근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 _ 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궁금해져요.

무엇이든 안아 주는 것을 좋아하는 곰은 동네에서 소문난 초코차 먹보에요.

곰의 집에서는 늘 초코차 냄새가 흘러나왔는데 어느새 초코가루가 다 떨어져 사러 가야 해요.

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곰은 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요.

무슨 일인지 저마다 속상하고, 슬픈 동물 친구들을 곰은 꼬옥 안아줬어요.

곰의 따뜻한 포옹에 동물 친구들의 슬픔이나 속상함도 조금씩 사라지는 듯 해요.

아이들이 다음에는 어떤 동물 친구가 나올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곰이 안아줬을 때 어떤 마음, 느낌이었을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봤어요.

우리 아이들도 안아주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곰이 안아주고, 그 따뜻함을 느꼈을 동물 친구들의 마음이 깊이 공감되나봐요.
 

결국 너무 늦게 도착해 초코가루를 사지 못한 곰은 시무룩힌데

곰 앞에 동물 친구들이 쨘!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마도 곰의 따뜻한 하루가 가져다 준 또다른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맛있는 따뜻한 초코차네요.


재능교육 책들은 독후활동지도 하나씩 들어 있어서 아이들과 연계된 독후활동도 쉽게 해볼 수 있어 좋아요.​

실수로 물에 젖어 이번에는 해보지 못했지만, 대신 이야기 나누면서 내가 곰이라면 누구를 안아주고 싶은지 생각해봤어요.

둘째 친구가 이번에 아파서 며칠 유치원을 못 나왔는데 친구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아이에요.

외롭고 슬픈 친구를 못 본 척 하지 않고, 먼저 다가간 곰의 행동은 모두를 웃게 한 것처럼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친구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희망적이고 따뜻한, 감동적인 메세지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예쁜 감성을 선물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추운 겨울, 훈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따뜻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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