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서로 싸울까요?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
죽음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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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하루에도 몇 번씩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말해주듯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질문들이 많아요.
하지만, 또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고민되기도 하는 질문들이기도 해서
아이만큼이나 저 또한 흥미롭게 읽었어요.
책 속 주인공 가스통은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은 아이에요.
세상을 바라보며 궁금한 점들을 부모님, 친척, 할머니, 선생님에게 수없이 묻고 물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서, 이모랑 함께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말이죠.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계속해서 질문하는 가스통의 모습이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어요.
질문마다 자세한 대답과 그림이 있어서 이해를 도와요.
하단에 있는 글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마디로 정리해줘서 이야기해주기도 좋았어요.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가지의 질문을 직접적이고 교훈적으로만 순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비유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서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구성이네요.
아이에게 완벽한 해답을 주지 않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대답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며 생각도 행동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 같아요.
앞서 질문했던 많은 질문들에 대한 내용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는
뒷면에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효과적으로 이야기 나누는데 활용하면 좋겠어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주면 좋을지 유용한 가이드가 될거에요.
드넓은 세상을 오늘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얼렁뚱땅, 대충 넘기기 보다 그 질문에 대한 생각주머니를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대답거리를 통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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