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의 영웅과 악당 생명 탐험대 3
파트리크 알렉산더 바오이에를레 외 지음, 구스타보 마살리 외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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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미생물은 온갖 질병을 일으키지만,

반대로 우리 몸 속에는 이런 나쁜 미생물을 막는 또다른 세포들이 있지요.

흥미진진한 세포와 미생물의 이야기를

악당과 영웅으로 표현한 그림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아봐요.



 

우리가 알아야 할 생명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생명탐험대 시리즈에요.

[열심히 일하는 세포]를 통해 처음 접했던 책인데 신비로운 정보가 참 많아서

흥미롭게 본 책이라 이번 이야기도 너무 기대되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글과 그림 덕분에

초등 저학년은 물론, 6살 동생도 함께 호기심을 갖고 읽었어요.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어른이 함께 보며 설명해주기도 좋고요.

어려운 용어는 뒷 부분에 있는 용어 설명 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더 도움될거에요.


 

 


 


앞서 말했듯이 악당 미생물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질병을 일으켜요.

이 때는 면역체계에 속하는 영웅 세포들이 나서야 하는데

우리 몸 속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이 작은 영웅들이 돌아다닌답니다.

영웅 세포들은 똑똑해서 우리 몸의 세포와 미생물을 구분할 줄 알고, 숨어있는 악당 미생물도 찾아내요.

세포를 변형시키거나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진균 등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못된 악당 미생물들과

우리 몸을 악당으로부터 지키려는 영웅 세포들의 불꽃튀는 싸움!

우리 몸 안에서 벌어지는 세포와 미생물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페이지 가득 펼쳐져요.



 


나무 조각에 찔려 상처가 난 피부 속으로 녹색 세균이 들어오려 하자,

혈관 벽에서 백혈구들이 나타나 악당 세균을 몰아내고 있어요.

이렇게 알아가니 아이들이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보겠죠?


딱지가 생기면 나도 모르게 뜯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딱지는 피가 밖으로 흐르는 것을 막고, 미생물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막아줘요.

딱지는 떼어내면 안되는 것이라 알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책에서 한번 더 짚어주니 또 끄덕끄덕!

얼마전에 둘째가 넘어져서 작은 딱지가 생겼는데 뜯으면 안된다며 동생에게 말하는 첫째와

절대 뜯지 않을거라며 눈을 반짝이는 둘째가 마냥 귀여웠어요~ㅎㅎㅎ


이렇게 영웅 세포들이 열심히 우리 몸을 지켜도 호시탐탐 노리는 병균들이 정말 많아요.

각 병균마다 고유한 항원이 있어서 반응하는 항체가 모두 다르고,

면역체계는 앞을 내다볼 수 없어서 항체를 미리 만들어 놓을 수도 없어요.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미생물의 종류에 맞는 항체를 갖고 있거나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한만큼
매번 항원을 바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기 바이러스에도 독감 예방접종 잊지 않고 꼭 하기로 약속해요.

안그래도 이번 주말에 독감 주사를 맞으러 가기로 했는데 좋은 피드백이 되었어요.


우리가 잘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하고,

과학적 사실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내 이해하기 좋은 생명탐험대 시리즈!

어렵게 느껴지는 생명과학을 재미있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알찬 책이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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