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말이 정말일까요? - 동물에 관한 전설과 편견 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 이야기 3
파블라 하나치코바 지음, 린흐 다오 그림, 이충호 옮김, 이수경 감수 / 씨드북(주)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잘못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오해했던 동물들을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편견을 하나씩 풀어보며 새롭게 만나봐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요.

사람들이 동물들을 보며 어떤 말을 하는지, 정말 사실인지

동물에 관한 전설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 그림책을 읽으며 진짜 이야기를 알고 나면

오해도 풀리고, 좀 더 친근한 시선에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랍니다.

책, 영화 등에서 만났던 동물들의 모습이 실제 모습과 모두 똑같은 건 아니니까요.

잘못된 선입견이나 먼 옛날부터 믿어온 미신은 정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믿는 것도 금물이에요.



 

그동안 각종 편견과 전설 때문에 오해받았던 동물들이 나와요.

피를 빨아먹는 박쥐도 있지만, 1300종 이상의 박쥐 중에서 단 3종 밖에 없다는 사실!

해로고 지저분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박쥐 덕분에 해충퇴치에도 도움이 되고, 꽃의 수분 또한 도와줘요.

다른 동물과 비교해 지능이 뛰어난 여우는 영리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교활한 짐승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자세하게 풀어내 동물들의 신비로운 생태도 알게 되고,

각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 등을 깊이있게 살펴보니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지 더 잘 이해되는 시간이었어요.

각자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가졌던 동물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정말 말 그대로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거에요.




알게 모르게 아이도, 어른도 가졌던 동물들에 대한 생각들을

명쾌한 답변으로 알려줘 궁금증도 속시원하게 풀고, 오해받은 동물들은 참 속상했겠다 싶은...ㅎㅎ

아이들 또한 책과 영화, 만화 등에서 봤던 동물들의 모습과 다른 점에 흥미로워하기도 하고,

오해와 편견을 만든 건 우리 사람들이었음을 새삼 느꼈어요.

 

재미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이런 동물들에 대한 두려움이 잘못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무서워하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거에요.
폭넓은 개념으로 무섭고, 두려워서, 징그럽다는 등의 이유로 마구잡이 사냥이 이루어져

멸종되거나 멸종 위기까지 가는 동물들도 있기에 깊이있게 생각해볼수록 안타까움이 더해가요.

가까운 예로 유기견으로는 최초의 퍼스토도그가 된 '토리'의 이야기도 해줬어요.

검은개를 싫어하는 블랙독증후군 때문에 오랫동안 입양되지 않았던 토리는 이제 그 누구보다 사랑받는 반려동물인걸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사람들의 말이 정말일까요? 라는 주제!

아이들은 아니요~ 라고 대답하면서 오히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생존전략이나 능력들이 멋지대요.

편견을 버리고 동물들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가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봤던 동물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아기자기 예쁜 그림과 함께 그동안 우리가 편견이나 고정관념으로 바라봤던 동물들의 진짜 모습을 만날 있는 책이었어요.
과학적인 설명이 더해져 정보도 알차고, 잘못된 생각도 바로잡는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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