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놀라운 열 달 :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 아기를 기다리는 모두를 위한 월별 임신 출산 가이드북 살림 지식 그림책 3
코트니 아다모.에스더 반 드 팔 지음, 리지 스튜어트 그림, 김선희 옮김, 피파 카일 감수 / 살림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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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아이들은 종종 자신들이 태어난 이야기를 궁금해 해요.

그동안은 이야기해 줄 때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태어난만큼 주로 탄생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책은 엄마의 임신 과정과 출산 이야기까지 함께 들려줄 수 있어

더 흥미롭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엄마의 놀라운 열 달]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과 열 달 간의 여정, 탄생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식 그림책이에요.

작은 난자에서 시작해 마침내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월별로 나누어 보여주는데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으니 참고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전문의의 감수를 바탕으로 엄마 배 속에서 일어나는 의학적 변화들을 알기 쉬운 말로 풀어 자세하게 담았어요.

해당 월의 태아를 과일이나 채소 크기에 비교해 알려주기도 하고,

태아의 성장과 엄마 배 속의 변화를 그림으로도 생생히 보여줘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아이들이 충분히 궁금해할만한 궁금증들은

중간중간 간단한 질문과 답으로 실어 바로 풀어 줄 수도 있어서 굿!

​궁금한 것이 어찌나 많은지, 덕분에 쉽게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임신 개월수마다 달라지는 신체적인 변화는 물론,

엄마의 정서적, 심리적 변화도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만큼이나

당시 엄마의 기분은 어땠을지,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을지

아이들이 잘 몰랐던 엄마의 정서, 심리적인 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나눌 수 있다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과 읽으면서 단순한 지식 그림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당시의 엄마 마음도 함께 생각해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책 속에 있는 이야기 외에도

'그래서 엄마는 기분이 어땠어? 무슨 생각이 났어~?' 하며 물어보더라고요.




권말에 생명의 시작부터 탄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아이들은 뒷 부분을 참고하세요.


아이가 생겼을 때의 느꼈던 감정들,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했던 일들, 아이들이 태어나던 날의 기억들 등

훌쩍 크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 잊고 있었던 그 때의 초심도 다시 생각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의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높여주고, 소중한 우리 아이, 우리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네요.

아이들과 탄생에 대해 이야기나누다보면 어느새 더 가족간에 사랑과 신뢰가 돈독해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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