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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이탁근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내가 코끼리처럼 커진다면?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일 것 같아요.
특히나 작은 것에 대해 고민인 아이들에게는 더더욱이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이야기
오빠만큼이나 훌쩍 크고 싶은 우리 둘째가
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난 우리 반에서 제일 작아!"
정우는 키가 작아 속상해요.
친구들도 작다 놀리고, 작고 싶어서 작은 것이 아닌데 말이에요.
키가 작아서 생기는 것 같은 여러 일들 때문에 속상한 정우의 마음을
코끼리처럼 커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으로 달래봐요.


정우가 코끼리처럼 커졌어요!
코끼리처럼 커진 정우의 모습을 상상해볼까요?
맨 뒷자리에 앉을 수 있고, 축구를 할 때도 골대를 막고 있으면 아무도 골을 못 넣을 거에요.
수영 시간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코끼리만큼 커진 정우의 즐거운 상상이 펼쳐져요.

과연 정우는 상상처럼 커질 수 있을까요?
작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쑥쑥 자라고 있는 정우에요.
자신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순간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정우같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공감하네요.
빨리 오빠만큼 크고 싶은 우리 둘째는
종종 언제 8살이 되냐며 묻곤 했었는데 정우를 보면서 즐거운 상상을 함께 해봤어요.
그래도 코끼리보다는 좀 더 아름답고 날씬한 유니콘이 되고 싶대요.
ㅋㅋㅋ
키가 작다고 행동, 마음까지 작은 건 아니죠!
무언가를 못한다고 해서 다른 것까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매일 자라고 있는 나 자신을 응원하기로 했어요.
몸도 마음도 크게~ 성장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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