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문득 이 구절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은희가 영지 선생님에게 와락 안기던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깊이 찌르르 했던 것처럼.
많이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

이 모든 일이 심장을 양보한 그 순간에 시작된 거지요?
그렇지요. 내가 양보한 심장을 받은 그 여성분은 두 번째수술 없이 지금도 잘 살고 있어요. 그 여성의 초대를 받아 집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30명 정도 가족이 모여 있었는데,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예뻤어요. 감사로 반짝반짝 빛이 났어요. 그들은 무슬림이었어요. 살면서 그눈빛이 종종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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