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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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가정과 사회에서 고민하는 많은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안을 제시해준
멋진 책입니다.

왜 내가 와이프와 싸우고 항상 먼저 사과를 했는지?
나름 진실성 있게 준비한 보고서를 왜 팀장님은 처음부터 다시 수정을 하셨는지?
산전수전 다 겪고 높은 위치에 오르신분들이 왜 원론적으로 들리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시는지?
회사를 위해 헌신하고도 판매 목표를 맞추지 못 하면 왜 양치기 소년이 될 수 밖에 없는지?

이 모두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정신적 구조물인 프레임 차이에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내용은 미국의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싸움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치나 내가 속한 어느 곳에 적용하더라도 전혀 어색할 게 없습니다.

인지언어학자인 죠지레이코프의 분석력과 그 것을 알기 쉽게 책에 담은 표현력에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올해 읽어야할 도서목록에 꼭 추가하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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