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을 찾아라! - 스스로 깨닫는 책 읽기의 즐거움 처음부터 제대로 4
가수북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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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힘이 센 씨앗이에요.

 

이날도 마침 저와 함께 화분에 씨앗을 하나 심었는데요.

이 책에서도 책읽기가 우리 마음 속에 씨앗을 심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요.

마치 물을 주고 거름을 주듯이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생각을 키워 가다보면 그 씨앗이 싹트고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이지요 :)

 

제가 8년간 늘 해오고 있는 말,

'아이에게 해준 것은 열심히 나가논 것과 자기 전에 그림책 읽어준 것 뿐이다.'

저는 정말 딱 저것만 해준 것 같아요 ㅎ

밖에 나가놀기 좋아하는 천방지축 아이가 지금처럼 예쁘게 자란 것은 받은 사랑이 커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림책에도 일정 지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

가끔 어려운 말이나 감성적인 말들로 깜짝 놀라킬 때가 있는데 이 역시도 대부분 출처가 그림책이고요.

책에서 나오는 책먹어치우는 할머니.

어려서 글을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 뒤늦게 글자를 읽게 되고 책에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여러 책을 두루 읽다 보니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또 글쓴이가 왜 이런 말을 썼을까 궁리하다 보면 마치 탐정놀이라도 하는 듯 더 재미가 붙었고요.

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유가 아이의 삶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워질거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알고,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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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0
우현옥 글,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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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하게 밥먹이는 것으로 속썩여본 적 없는 아이라,

이렇다 하게 밥상머리 교육을 해본적도 없는거 같아요.

 

어렸을 때 남편이 워낙 밥을 안먹었던 아이라,

그저 밥 잘 먹는 것만으로도 다~괜찮다 허용되는 부분도 많았고요.

 

 

그래서 올해 8살이 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우리가족도 고쳐야할 부분,

함께 나누고 이야기 하기 좋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식당에 가서도 각자 핸드폰만 보며 식사하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보이던데,

그 모습이 참 안타깝고 불편했었는데요.

 

 

우리가족도 밥먹는 시간에 스마트폰금지, 식사 준비하는 것 함께 돕기 등 지킬 수 있는 것들 하나씩 해나가며 즐거운 식사시간 만들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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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요! - 처음으로 재밌게 일기 쓰기 처음부터 제대로 7
김혜형 지음, 김유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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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록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연말이 다가오면 연례행사처럼 마음에 꼭 맞는 다이어리를 고르는 것이 가장 설레는 일이었고요.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로까지 20살부터 쉬임없이 무언가를 기록합니다.

여행, 아이의 성장일기 외에도 읽은 책이나 맛있게 먹은 것들까지_ 기억에 남는 거의 모든 것들을 기록하지요.

그런데 어릴 때는 '일기쓰기' 정~말 싫어했어요.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오랜시간을 들여 기록하면서 왜 '일기쓰기'는 싫어했던걸까, 생각해본 적도 있었는데 이 책에 답이 있더라고요 :)

저는 일기는 늘 '즐거웠다'로 끝냈던 기억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누군가 본다는 것이 두려웠던거 같아요.

이 책에서 선생님은 이야기 해요. 꼭 반성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이에요.

 

 

늘 똑같은 하루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주 많은 일들이 있어.

그때마다 우리 마음도 좋았다가 나빴다가, 재미있다가 짜증났다가 하지? 바로 그런 이야기를 쓰면 돼.

친구나 엄마, 선생님한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나 일러바치고 싶은 이야기를 써도 좋아.

실수해서 창피한 이야기, 잘못해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일기엔 마음껏 쓸 수 있지.

일기는 나의 비밀 친구인데 못 할 말이 뭐가 있겠니?

속상하고 슬픈데 말로는 다 못 하겠다면 그것도 일기장에 털어놓아 봐.

  일기쓰는 것이 어렵고 재미없는 일이 아님을 충분히 느끼는 시간이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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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 - 가슴 뛰는 꿈을 위한 작은 첫걸음 처음부터 제대로 5
허윤 지음, 윤희동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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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본 책은 꿈에 관한 이야기.

내 꿈은 방울토마토 엄마입니다.

몇 년전에 초등학교 아이들 선호하는 직업에 공무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선생님도 아니고, 대통령, 소방관도 아닌, 공무원이라니요.

대체 아이들은 공무원이 뭔지 알기는 하는 것일까,

그저 어른들이 '요즘은 공무원이 최고다!'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닐까,

너무 안타깝고 슬펐네요.

그런 아이들과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에요.

​아영이는 베란다에 방울토마토 열매가 맺힌 것을 보고 마치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정성껏 돌봐줘요.

그러다 정원사라는 꿈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학교 발표시간에 정원사라는 꿈씨앗을 이야기하고 아영이가 만든 베란다 정원 사진을 가져와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어요.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참 좋았는데요.


오늘은 모두 자기 가슴속에 있는 꿈 씨앗을 잘 찾았고 아주 멋지게 이야기 했어. 너희들 모두 대견해!

하지만 꿈 씨앗을 발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건, 아영이처럼 꿈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해 나가는 거야.

그래야 씨앗이 새싹이 되고, 커다란 꿈나무가 될테니까.

우리 마음속에도 정원이 있단다.

앞으로 각자의 마음 정원에 알록달록 예쁜 꿈 씨앗을 열심히 뿌리고 정성껏 가꾸어 보는거야.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도 꿈씨앗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답니다.

8살인 아이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태권도학원 다니며 열심히 체력을 기르고 달리기연습도 한다네요.



너의 모든 꿈을 응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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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김영진 그림책 1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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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설날이에요 :)

계절따라, 기념일따라 이벤트성으로 그림책 몰아보기를 좋아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겨울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을 찾아서 몰아보기도 하고요.

비오는날은 비랑 관련된 그림책, 여름이면 여름 혹은 바다, 물놀이하는 그림책을 찾아서 읽고요.

어떤 날은 좋아하는 작가님 그림책만 모아서 찾아읽기도!

그중에서도 오늘은 설날그림책.

설이나 명절이 되면 꼭 생각나는 명절이야기, 혹은 한복, 전통놀이 그림책들.

그 중에서 아이와 제가 모두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만나봤어요.

제목 그대로 설날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이제는 설날이 지내는 모습이 집집마다 다양해졌잖아요.

아이에게 설날이나 추석그림책을 읽어주며, 요즘은 이렇지 않은데_하며 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김영진작가님의 설날은 현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서 진부하지 않아 좋았어요.

그러면서 설날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유쾌하게 담아냈고요.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고모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행을 가셔서 이번 명절에는 함께 보내기로 하고요.

음식을 한 후 저녁에는 피자와 치킨, 회를 시켜먹지요.

윷놀이 내기로 진 팀이 저녁을 사기로 하고요.

작은아버지네는 교회에 다녀서 차례지낼 때 절대신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외갓댁으로 가는 장면까지,

 

제가 아이와 그동안 함께 읽었던 명절그림책 대부분이 설날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가는 것과는 다르게,

지금 시대의 우리의 설날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공감되고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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