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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ㅣ 김영진 그림책 1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평점 :

곧 있으면 설날이에요 :)
계절따라, 기념일따라 이벤트성으로 그림책 몰아보기를 좋아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겨울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그림책을 찾아서 몰아보기도 하고요.
비오는날은 비랑 관련된 그림책, 여름이면 여름 혹은 바다, 물놀이하는 그림책을 찾아서 읽고요.
어떤 날은 좋아하는 작가님 그림책만 모아서 찾아읽기도!
그중에서도 오늘은 설날그림책.
설이나 명절이 되면 꼭 생각나는 명절이야기, 혹은 한복, 전통놀이 그림책들.
그 중에서 아이와 제가 모두 좋아하는 김영진 작가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만나봤어요.
제목 그대로 설날이야기를 담아냈어요.
이제는 설날이 지내는 모습이 집집마다 다양해졌잖아요.
아이에게 설날이나 추석그림책을 읽어주며, 요즘은 이렇지 않은데_하며 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김영진작가님의 설날은 현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서 진부하지 않아 좋았어요.
그러면서 설날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유쾌하게 담아냈고요.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고모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행을 가셔서 이번 명절에는 함께 보내기로 하고요.
음식을 한 후 저녁에는 피자와 치킨, 회를 시켜먹지요.
윷놀이 내기로 진 팀이 저녁을 사기로 하고요.
작은아버지네는 교회에 다녀서 차례지낼 때 절대신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외갓댁으로 가는 장면까지,
제가 아이와 그동안 함께 읽었던 명절그림책 대부분이 설날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가는 것과는 다르게,
지금 시대의 우리의 설날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공감되고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