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 싫어요! - 처음으로 재밌게 일기 쓰기 처음부터 제대로 7
김혜형 지음, 김유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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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록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연말이 다가오면 연례행사처럼 마음에 꼭 맞는 다이어리를 고르는 것이 가장 설레는 일이었고요.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로까지 20살부터 쉬임없이 무언가를 기록합니다.

여행, 아이의 성장일기 외에도 읽은 책이나 맛있게 먹은 것들까지_ 기억에 남는 거의 모든 것들을 기록하지요.

그런데 어릴 때는 '일기쓰기' 정~말 싫어했어요.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오랜시간을 들여 기록하면서 왜 '일기쓰기'는 싫어했던걸까, 생각해본 적도 있었는데 이 책에 답이 있더라고요 :)

저는 일기는 늘 '즐거웠다'로 끝냈던 기억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누군가 본다는 것이 두려웠던거 같아요.

이 책에서 선생님은 이야기 해요. 꼭 반성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이에요.

 

 

늘 똑같은 하루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주 많은 일들이 있어.

그때마다 우리 마음도 좋았다가 나빴다가, 재미있다가 짜증났다가 하지? 바로 그런 이야기를 쓰면 돼.

친구나 엄마, 선생님한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나 일러바치고 싶은 이야기를 써도 좋아.

실수해서 창피한 이야기, 잘못해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도 일기엔 마음껏 쓸 수 있지.

일기는 나의 비밀 친구인데 못 할 말이 뭐가 있겠니?

속상하고 슬픈데 말로는 다 못 하겠다면 그것도 일기장에 털어놓아 봐.

  일기쓰는 것이 어렵고 재미없는 일이 아님을 충분히 느끼는 시간이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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