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소 8 웃소 8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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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웃소의 인기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낸 코믹북, 웃소입니다 :)

저희 아이가 이 책보자마자, 엄마 이 책 우리반에서 인기짱이야~하면서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찾아보니 구독자수가 173만을 넘는 어마어마한 유튜브였더라고요.



책을 펼쳐보니,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주제가 많더라고요.

줄넘기할 때, 스티커사진 찍을 때 꼭 있는 유형이라던가, 마니또이야기, 모기 물렸을 때 공감되는 순간들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주제이거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에요.



마니토도,

방학하기 1-2주 전에 아이도 학교에서 마니토를 뽑았거든요.

편지도 써주고 간단한 간식도 사물함에 몰래 넣어주려고 챙겨가기도 했어요.

아이들한테 걸리면 안된다면서 학교에 일찍 가기도 하고, 수업끝나고 친구랑 놀다가 뭐놓고왔다며 다시 교실에 몰래 들어갔다나오기도 하고 ㅎㅎㅎ

이야기만 들어도 얼마나 긴장되고 재미있었을지 충분히 상상이 되더라고요.



단순히 재미로만 끝나는건 또 아니에요.

각 코너 만화가 끝날 때마다 부록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재미있게 책 읽으면서 다양한 상식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페이지들이 많더라고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건 좋아해도 스스로 앉아서 책을 찾는 친구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린이만화책은 틈틈이 찾아다니며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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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4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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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시리즈 아세요?

올해 11살이 된 저희집 아들 최애 학습만화에요.

 

아이가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데 처음 시작은 그곳에서 보기 시작했더라고요.어느날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아이가 대화를 시작했는데,꽤 깊이있는 내용과 처음 들어보는 로봇의 이름을 알고있길래 물어보니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책을 여러번 반복해 읽었나보더라고요.

저는 사실 학습만화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아니었는데요.

저희 아이보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지요.

최근에는 비문학수업을 하며 '복원'이라는 단어로 짧은 문장을 작성해야했는데,

아이가 "불에 탄 숭례문이 복원되었다."라는 문장을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숭례문이 불에 탄건 어떻게 알았어?하고 물으니 이건 <화재에서 살아남기>에서 봤다고 ㅎㅎㅎ




각 장의 말미에 과학상식을 담고 있어요.

아마 서윤이도 지식의 깊이가 깊어졌던 이유가 여러번 반복하며 읽다가,

과학상식부분을 유심히 보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

 

환경오염으로 온도가 높아지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섬나라들이 물에 잠긴다고 1차원적으로만 생각했는데요.

좀 더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을 저도 이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해수면 상승으로 열대성 저기압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태풍이나 해일의 빈도도 증가한다고 해요.

또 염분의 증가로 쌀의 생산량이 감소하기도 했고요.


이야기가 재미있는 부분에서 끝나서 얼른 2권이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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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수업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공부와 그의 시대
피에르 아도 지음, 이세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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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작가님 인스타에서보고 고민없이 펀딩했어요!
매년 목표가 인문고전읽기인데 생각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명상록수업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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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리는 마음 시간을 걷는 이야기 5
김종민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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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리는 마음이,

이 책만큼이나 크답니다 :)

책제목을 보고, 첨성대 그림을 보자마자 끌렸지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김종민 작가님,

저도 그래요.

조금 더 커서 안간다고 하기 전에 더 많이 다녀야지_

엄마아빠랑 하는 여행이 친구들이랑 노는 것만큼이나 즐겁게,

그래서 조금 더 오래 따라다니도록, 해줘야지 생각해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엄마아빠가 짜는 여행코스말고,

서윤이가 직접 짜는 코스도 끼워넣어야지, 하고 말이에요.

경주는 서윤이가 조금 더 크면, 그때 가봐야지하고 생각했던 국내여행지 중 하나이고요.

조금 더 크면, 하고 생각했던 나이가 4-5학년 즈음.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경주가 얼마나 찬란한 도시이지,

알고 느낄만한 나이에 같이 가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이 곳에는 서윤이가 좋아하는 바다도 있고 말이에요.

성인이 되고 한국사를 다시 공부하고 관련 책과 영상을 보면서 저의 학창시절이 참 안타까웠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를,

그때도 이렇게 재미있게 배웠더라면_

공부가 더 즐거웠을텐데, 하고 말이에요.

그러니 내 아이는 그렇게 학습하도록 하게하지 않겠다, 하는 결심도 있었어요.

이 책도 아빠와 딸이 여행하며 아빠가 이야기하는 구조.

경주에 오면 제일 먼저 감포바다를 보여주고 싶었어.

시원한 바닷물에 발 담그고 발가락 간질이는 파도를 느끼며

문무대왕릉 위로 돋는 아침 해를 함께 바라보고 싶었어.


어느 것 하나 이야기를 품지않은 것이 없는 경주를,

여행오기 전에 아이와 찬찬히 관련 책도 읽어보고 이야기하다가_

이야기가 차고 넘칠 때,

경주여행을 올 생각_



천 년이 넘도록 무너지지 않고 한자리에

오래오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 같아.

아빠도 율이 옆에서 오래오래 든든하게 서 있을게.

이 책은 해가 뜨는 문무대왕릉을 시작으로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첨성대로 이야기가 끝이나요_

지식책이라기보다는 아빠가 아이에게 쓰는 편지글같은 느낌,

그래서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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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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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읽기 목표로 마음에 담아놓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인문고전 읽기.

작년 한해, <논어>책을 담아두고 조금씩 필사를 했었는데요, 깨달음이 부족한 탓인지 ㅎㅎ

논어만 읽어서는 큰 울림이 없더라고요.

반면, 누군가가 인문고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들이_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쓰고 그 의미를 담아낸 것들이_

저에게는 더 깊이있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이 문장이 이런 뜻이구나!'하면서 말이에요 ㅎㅎㅎ

그래서 이번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읽어야 할, 읽고 싶은 책들은 많지만_

그 책들이 10-20년 후에도 절판되지않은 채 남아있을까,하고 생각해보면_

사실 그렇지 못할 책들이 훨씬 많은데요.

수백년, 많게는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살아남은 책들_

단 한 권만을 읽어야한다면 바로 그 책을 읽어야되는 것이 아닐까,

다양한 인문고전 해설서들을 읽어나가다보면 나만의 안목도 생기지않을까 품어봅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들_

99%가 대중성에 휩쓸리더라도 자신이 가진 1%의 탁월성만큼은 당당히 드러내고 살아야 합니다.

액체가 끓어서 기체로 승화하려면 임계점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 액체는 기체로 변합니다. 하지만 임계온도로 상승할 때까지는 액체도 뜨거운 온도를 참고 무던히 인내합니다. 결국 '임계점에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 성공적 변화의 첫 번째 원리입니다.

작은 실패가 모여 큰 성공을 이루는 법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에는 자신이 꿈꾸는 성공적인 삶을 이뤄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성공으로 가는 인생 항로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은 완벽주의자가 되어 이미 지나버릴 과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 완벽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욕구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완벽주의자가 아닌 경험주의자가 되어 과거 경험들을 바탕으로 삶의 이정표를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단지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 배울 때 현재의 자신보다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보다 못하거나 어리석은 이들을 보면서도 스스로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배웠는가 하는 것보다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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