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새학기가 아니더라도 계절적으로 시작하는 분위기가 물씬나는 달입니다😊새해부터 썼다지웠다 반복해가는 버킷리스트는 일년 내내 즐거운 설레임으로 따라다니구요.#소원일기장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첫 번째 생각은 '아이들의 소원이 뭐가 가장 많을까?'였어요.큭큭대면서 읽다보니 순식간에 끝나버렸네요.우리집 4학년에게 소원 일기장을 주면 뭘 적으려나 매우 궁금해지네요🤭(화안내는 엄마겠지요?🙄)제가 가르치는 초등 제자들에게도 권해주고싶어요^^
😶타인의 꿈을 짊어진 '가짜 모범생'들에게"우리의 꿈은 온전히 자신만의 것인가?"🤔표지의 소개글과 제목을 보고 이끌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특히 입시 현장에서 20년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오면서'교육 학대'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를 종종 느끼지요.주인공 엄마의 심정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봐왔던 모습들과 많이 겹치곤 합니다.더불어 아이들의 지친 눈빛이 떠올라서 읽으면서 마음이 내내 묵직했구요."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에요?"라고아이들이 질문을 해도 명쾌하게 대답해 줄 수 없었던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졸업한 게 20년 전인데도 바뀐 것이 없어요. 더 치열해졌을 뿐.주인공 선휘가 갈증을 느끼고 콜라를 찾는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사랑하지만 고통스럽고 괴로운 관계가 되어버린 엄마와의 갈등을 나타내는 부분들은 선휘의 옆에서 같이 숨죽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했습니다.발랄한 은빈이라는 인물이 등장해줘서 기뻤어요.같이 숨 쉴 수 있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아이들의 심리를 세부적으로 잘 표현해주신 작가님의 이력을 살펴보니,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불량가족 레시피>를 쓰셨던 분이네요. 역시^^저 역시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므로양쪽의 감정을 압니다.그래서 스스로를 가장 경계하고 있어요.이 책은 최근에 공부가 싫어요~ 방학인데 놀고싶어요~를 노래하고 있는 우리 중등 제자들에게 추천해줘야겠습니다🤭🤗읽고 쌤하고 토론할 사람?!#특별한서재#가짜모범생#손현주작가#청소년문학#신간서평단7기
서양미술사에 대한 욕망이 있는 이 엄마는 과감히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사고야심차게 첫 장을 핀 적이 있습니다.그 옆에서 곁눈으로 엄마책을 훑어보면서이집트인의 정면인지 옆면인지 모를 자세를 따라하던 아들도 있습니다.그 야심은 끝내 완성되지 못하'서양미술사 책이 책장에 있는 엄마'까지 충분히 만족한다며🤣🤣🤣🤣🤣내려놓았지만 한켠에 고였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저희 큰 아이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요.스케치를 좋아하고과감하게 그리고발상이 자유롭습니다.미술대회에서 수상도 적잖이 하고 있지요.😊그런 아이가 다양한 관심사에 주제를 가지고 질문이 많아졌어요.🤔기법도 막 물어보고요ㅜㅜ미알못인 엄마는 쭈그러들고요.😖덕분에 이렇게 저도 먼저 훑어보고큰 아이가 몰입해서 읽고나더니 "엄마, 독서 수업 시간에 이 책도 한 번 해요!"라고 하면서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질문을 쭉쭉 뽑아내는 덕분에수업준비까지 하나 덕 본 기분이네요😆*개인적으로초등학교시기까지는 저학년 고학년 구분없이오감에, 예술적 자극에 많이 노출해서감각을 세밀하게 열어주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제 수업도 그러하구요.아이들의 이런 교육을 통해사고 능력, 창의력, 논리와 추론,역사, 과학까지 아우르는교육 정서가 잘 다져질 수 있기를 소망하는 한 교육자로서 예술 영역이 더 많은 기회로 다가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