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에 대한 욕망이 있는 이 엄마는 과감히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사고야심차게 첫 장을 핀 적이 있습니다.그 옆에서 곁눈으로 엄마책을 훑어보면서이집트인의 정면인지 옆면인지 모를 자세를 따라하던 아들도 있습니다.그 야심은 끝내 완성되지 못하'서양미술사 책이 책장에 있는 엄마'까지 충분히 만족한다며🤣🤣🤣🤣🤣내려놓았지만 한켠에 고였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저희 큰 아이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요.스케치를 좋아하고과감하게 그리고발상이 자유롭습니다.미술대회에서 수상도 적잖이 하고 있지요.😊그런 아이가 다양한 관심사에 주제를 가지고 질문이 많아졌어요.🤔기법도 막 물어보고요ㅜㅜ미알못인 엄마는 쭈그러들고요.😖덕분에 이렇게 저도 먼저 훑어보고큰 아이가 몰입해서 읽고나더니 "엄마, 독서 수업 시간에 이 책도 한 번 해요!"라고 하면서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질문을 쭉쭉 뽑아내는 덕분에수업준비까지 하나 덕 본 기분이네요😆*개인적으로초등학교시기까지는 저학년 고학년 구분없이오감에, 예술적 자극에 많이 노출해서감각을 세밀하게 열어주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제 수업도 그러하구요.아이들의 이런 교육을 통해사고 능력, 창의력, 논리와 추론,역사, 과학까지 아우르는교육 정서가 잘 다져질 수 있기를 소망하는 한 교육자로서 예술 영역이 더 많은 기회로 다가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