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노란 우산 미래그림책 139
릴리 샤르트랑 지음, 파스칼 보낭팡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할머니의 노란 우산 표지를 보면 밝은 노란색으로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이별을 통해 슬픔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잘 보여주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산이 일인칭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이름이 없고
다섯 살이고, 튼튼하다고
우산은 할아버지가 파리 여행을 하는 동안 아내인 피오나 할머니에게 준 선물이에요.
해가 쨍쨍 나는 날에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할머니는 나를 대리고 다녔다고 말하고 있어요.

 

 

피오나 할머니가 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말았지요.
그레질 할아버지는 큰 슬픔에 잠겼어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인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지요.
실의에 빠져 있는 할아버지의 감정을 회색으로 표현하였어요

 

할아버지의 일상은 안락의자에 앉아 멍하니 창밖만 내다보았어요
외롭게 쓸쓸하게 남겨진 할아버지는 살아있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아요.
검정과 회색의 그림들은 할아버지의 일상이 얼마나 외롭고 힘이 드는지 알려주는 것만 같아요.
얼마나 상심이 클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를 생각해 보았어요.
우산은 할아버지가 자신을 잊었다고 생각했지요.

 

노란 우산에게 기적 같은 일이 생겼어요. 움직이는데 성공~~
할아버지가 우산을 알아보고 할아버지의 눈이 반짝 빛났어요

 

"이럴 수가! 피오나, 당신을 찾은 것 같군!"
할아버지가 흐느끼며 말했어요.
노란색의 배경이 많이 보이고 할아버지가 감탄하면서 할아버지의 마음이 변화될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아내와 함께 자주 다니던 공원이나 가게 앞에서 멈춰 서서 추억을 떠올렸어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요. 지나가며 마주친 지불레 할머니가 먼저 인사를 건네요. 푸른 사과 같은 초록빛 우산을 쓴 할머니가 등장해요. 이름은 지불레예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할아버지는 초록우산 할머니에게 웃어 보이고 우정이 싹트고 있어요

 

새로운 만남을 통해 이제 슬픔에서 한 걸음씩 걸어 나오는 그레질 할아버지의 행복 찾기를 양지희 작가는 응원하고 있고 변화되어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하게 되지요.
슬픔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서도 마음에 위로받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화 같아요.
할아버지의 일상이 회색빛과 검은색으로 그려졌지만 노란 우산을 발견하고, 지불레 할머니를 만남으로  밝고 경쾌한 노란색의 그림으로 회복되어가는 그림을 통해 할아버지가 행복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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