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스토리 보다는 책속에서 인용되었던 미술작품에 더 눈이 갔던 소설이다.

모네의 수련을 모티브로 쓴 글인데..

내가 뉴욕의 MOMA에 갔을때 그동안 미술 교과서에 봤던 모네의 수련을 실제로 보고 엄청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실제 박물관에 가서 실제 사이즈를 보는 것이 감동의 크기를 좌우한다고 하더니

정말 작은 그림인줄 알았던 수련 연작이 거의 실제 연못만한 크기여서 깜짝 놀랐다.

엄청 멋지기도 했고

 

아직 프랑스의 오랑주리 미술관은 가보지 못했지만 거기는 더 큰 작품이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

 

파네트 기술할때 나오는 시어도어 로빈슨의 pere trognon and his daughter on the bridge

 

기모노를 입은 모네 부인 까미유

 

까미유의 죽은 수의의 그림

 

그리고 노파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 스탤랑이 그린 <키스>

 

발걸음을 멈추는 곳은 언제나 키스 앞이었다. 매력적인 향수 광고 포스터 같은 클림트의 반짝이는 키스 그림이 아니라 스탱랑이 그린 <키스>얘기다.
몇개의 선만을 이용해 가볍게 목탄으로 그린 크로키.등을 보인채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근육질의 사내가 버림 받은 여인을 끌어안고 있다. 발을 든 여자는 남자의 어깨에 턱을 대고 머리는 뒤로 젖히고 잇다. 수줍은 그녀는 남자의 듬직한 허리를 감히 껴안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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