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바이러스 쇼크(Virus shock)

최근 몇 년간 바이러스들이 우리에게 불러 일으킨 엄청난 공포도 무지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이름조차도 낯설기에 더욱 공포스러운 존재로 우리에게 각인되고 있는 바이러스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니, 중국 남부 지역의 경우에는 아파트처럼 층마다 각각 닭,오리,심지어 돼지를 키울 때 이와같이 여러 종의 가축이 서로 접촉하며 살아가는 환경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뒤섞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의 기회가 생기는 경우 신종 전염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야생조류와 가금조류 그리고 돼지간의 빈번한 접촉은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리러스가 출현할 수 있는 데에 이상적인 여건을 제공해준다. 중국 남부 광동 지역에서 1957년 아시아 독감(H2N2)1968년 홍콩 독감(H3N2)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된 배경도 돼지와 오리를 같이 사육하는 환경에 있었다. 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은 돼지 몸속에서 오리 바이러스와 돼지 바이러스가 뒤섞이며 사람에게 감염되는 독감 바이러스가 생성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들 지역은 신존 인플루엔자가 출현할 수 있는 유행 거점 지역으로서 집중 감시를 받고 있다. 오늘날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지구 어느 지역이나 언제,어떻게 그 바이러스가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신종플루(A/H1N1)나 사스(SARS)가 지구촌 전체로 번져가는 속도가 비행기 속도와 같다는 사실을 생생히 경험했다. 그러나 이들 신종 전염병에 의한 사망자 수는 전체 전염병 사망자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사망자는 매년 1,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염병의 사망자 대부분은 전쟁 그리고 가난과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전염병에서 안전한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결핵,홍역,수두,수족구병,식중독 등 각종 전염병이 발생 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상습적인 뉴스라 무관심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2013년 에이즈 상황만 보더라도 전 세계 에이즈 보균자가 3,500만 명에 달하고 150만 명이 에이즈로 사망했다.그러나 너무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우리는 건전한 성생활과 깨끗한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이즈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2015년 여름 미국에서 흑사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유럽 중세기 시절처럼 엄청난 공포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고 있고 감염되더라도 이제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전염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대로 치명적인 신종 전염병이 출현하더라도 인류 생존에 중대한 위협으로까지 발전하지도 않을 것이다. 교통 및 운송수단의 발달, 인구 집중화,규모화된 축산업 등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날로 증가하지만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전염병 확산에 대처하는 방역 기술도 날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염성의 본질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 전염병을 차단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전염병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보다 냉정해질 수 있게 된다. 2015년 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목도했듯이 우리가 전염병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지식으로 다가올 위험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1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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