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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심리학 - 매일 자책하는 당신을 위한 마음 수업
조장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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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심리학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그동안 만나온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모아 엮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우리가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담겨있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직장인 우울증, 불안감, 무기력감 등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심리적 문제들을 저자는 세심하면서 따뜻하게 다뤄주고 있다. 회사생활, 그 안에서 마주하는 일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늘 고민과 마주하며 살아간다.이 책은 우리의 고민을 따뜻하게 만져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우리는 일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일이라는 무게는 생각보다 우리를 무겁게 만든다. 더 많이, 더 열심히 살라고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일에 치여 살아가느라 정작 삶의 의미는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일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의 마음이 힘든 것을 알아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대인관계, 감정, 일, 직장 등 우리가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고민들이 담긴 이 책은 저자의 따뜻한 치료적 지지가 느껴져서, 정말 내가 경험한 이야기,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져 공감이 많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를 지키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책을 통해 우리가 마주한 고민이 조금은 해소되길 바란다.

 

*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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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살 만하고 하루는 죽고 싶었다
임부영 지음 / 부크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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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저자가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 치료를 통해 병을 이겨내고

심리상담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책은 “죽고싶다” 저자의 말로 시작된다.

사는 것이 불행하다고 느껴 힘없이 포기해버리고 싶었던, 죽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던 저자가 엄마에게 죽고싶다고 얘기하면서 저자는 정신과와 상담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만약 사람이 달라질 수 없다면, 저는 상담사가 되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 세상에서 상담사가 존재할 의미는 없으니까요.”

그 날 본 상담사의 눈빛은 절망 속에서 잠을 설쳤던 나에게 한 줄기 희망이었다.


상담사에게 냉소적이었던 저자는

상담사의 진심어린 눈빛을 통해 희망을 느끼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점차 변화하게 된다.



태도는 언제든지 내 선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상담사의 태도를 닮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상담사를 통해 변화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기 위해 상담사가 된다.

양극성 장애를 겪었던 내담자에서 상담자의 길을 걸어가게 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을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는 생각보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 때 버티지 못하고 삶을 포기했다면, 하마터면 손해를 크게 볼 뻔했다.


끔찍한 괴로움 속에 살아가던 저자에게

상담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당신은 분명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을 지지해주는 단 한 사람의 존재만 있다면,

우리는 삶을 더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지금도 충분해.”


우리는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하겠지만,

그럼에도 삶은 여전히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살아낼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괴로움 속에서도 살아남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용기를 발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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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삼킨 소년
트렌트 돌턴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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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데뷔작 <우주를 삼킨 소년>은 자전적 경험을 담은 장편소설로,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삶 속에서도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은 열두 살 소년 엘리 벨의 특별한 성장기이다. 어린시절의 경험을 녹여낸 소설은 호주에서만 50만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소설 속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년 엘리에겐 다양한 가족들이 있다.

마약에 빠진 엄마와 엘리, 형, 라일아저씨와 탈옥왕인 베이비시터 이웃 슬림 할아버지까지.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도 엘리는 삶을 함부로 비관하지 않는다.

엘리는 고작 열두 살 소년일 뿐인데.

상처 입은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치유받고 성장해나가는지,

우리에게 상처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주인공 엘리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12살의 소년의 자전적 이야기이지만 쉽게 읽히기보다는 심오하게 느껴졌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무게감과 두께감이 만만치 않았지만,

읽어보면 새롭게 드는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다시한번 좋은 어른은 어떤 형태의 모습인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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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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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그릇을 키우고, 돈과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

 

서점에 투자,경제 관련 책이 넘쳐나는 걸 보면, 요즘 우리의 관심사는 온통 '돈'에 집중되어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전에도 흔한 투자심리관련된 책인 줄 알았다. 책을 읽어보니,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제교양서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이스케는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동창의 권유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승승장구하던 주먹밥 가게 사업은 주인공의 잘못된 판단으로 3억원 가량의 빚을 남기고 실패하게 된다. 사업의 실패로 가족까지 잃고, 빚만 남은 주인공에게 자신을 조커라고 소개하는 노인이 나타나 돈에 관해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로또에 당첨이 되고, 오히려 삶이 망가진 경우를 뉴스에서 종종 보고는 한다. 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고 한다. 자기의 그릇에 맞지 않는 돈이 생긴다면, 누구든 삶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돈의 지배를 받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점이다

 

* 돈이란 개인의 사고와 행공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다. 당연히 우리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 219

돈에 휘둘려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돈을 대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돈을 사용할만한 그릇인지 생각해보고, 그에 맞는 그릇이 되기 위해 스스로 준비해야한다.

 

*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아마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을 해 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돈을 잘못 다루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야만 한다.

 

*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다.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 223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 인간관계에서 약속을 지키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 책은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신용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얻은 신용이 돈이라는 형태로 남아,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어떻게 신용을 쌓고, 왜 신용을 쌓아야 하는지. '돈과 신용의 관계'에 대해서 흥미롭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그것이 내 신용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새롭게 다가왔다.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이지만, 돈의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부자는 돈을 좇지 않고 돈을 부르는 능력을 키운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저축, 투자 관련된 책들도 중요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돈’의 본질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자신만의 그릇을 키워 돈과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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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마음 - 주식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은 마음이다!
홍진채 지음 / 유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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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요즘은 너 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이 주식에 빠져있다.

주식에 미쳐있는 세상이라는 말도 과장이 아니다.

투자라면 절대 안한다는 나 역시, 여기저기서 주식한다는 소리,

어디가 잘 나간다느니, 올랐다느니 팔았다느니 하는 얘기를 주워듣고, 주린이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내게 친절히 주식시장은 이런거야 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주식에 뛰어들고나서야,

주식시장은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세계라는걸 몸소 느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현혹될만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에,

남이 하는 얘기를 믿지 말고, 스스로 공부해야한다는 것도 알지만,

나처럼 주식투자에 쉽게 멘탈이 흔들리는 사람에게 조언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저자는 책에서 '질문'을 강조하고 있다.

답을 찾기를 원하는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게 되었다.

주식에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가.

전문투자자로서 '주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낸 저자이지만,

비단 주식이라는 한정된 틀에서만 적용할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하면서, 또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언제나 많은 선택의 길에 놓인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상, 돈을 버는 일도, 돈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며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상기하고 싶다.

책을 읽어가면서, 그럴싸한 말들로 둘둘 말아져있는 글이 아닌

전문투자자로서 저자의 깊은 통찰이 전달되는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 주린이인 나에게는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몇번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주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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