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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람들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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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받았네요!! 일단 실물이 너무 예뻐요ㅠㅠ 펀딩 한정판만 천장정이라길래 펀딩 했는데 하길 잘했어요.. 내용은 읽어봐야 알겠지만 평소에도 헨리제임스 작품 좋아했어서 기대가 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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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마리 개로 본 세계의 역사
메켄지 리 지음, 페트라 에릭손 그림, 원경란 옮김 / 꿈꿀자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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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책을 수령했다! 인간의 옆에서 늘 함께해온 여러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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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마리 개로 본 세계의 역사
메켄지 리 지음, 페트라 에릭손 그림, 원경란 옮김 / 꿈꿀자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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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을 하루 앞두고 책을 수령했다! 인간의 옆에서 늘 함께해온 여러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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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심장 가까이 암실문고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민승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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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은 나의 소명이라는 확신, 주아나는 생각했다. (...) 그녀는 모순들과 이기심과 활기로 넘실대는, 자기 안의 완전한 짐승을 느꼈다. (p.21)


선함은 나를 토하고 싶게 만든다. 선함은 미지근하고 가벼웠다. 너무 오래 둔 날고기 냄새가 났다. 그래도 완전히 썩지는 않았다. 이따금 신선한 곳에 두고 양념고 약간 해서, 미지근하고 조용한 고깃덩이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p.22)


또한 그녀는 이런 것도 발견했다. 여자는 그 자체로 신비라는 것. 여자들에겐 가공되지 않은 원료와 같은 특성이 있으며, 그것은 언젠가 그 형태를 드러낼 수는 있으되 겵코 실현되지는 않는다. 그것의 진정한 본질은 '되어가는 것'이니까. 바로 이 과정을 통해 과거가 미래를 비롯한 모든 시간들과 합쳐지는게 아닐까? (p.222)


⠀⠀ 



주인공 '주아나'의 일생 속, 깊은 내면의 소리들을 담은 책.


클라리시 리스펙토르는 사실 처음 듣는 작가였다. 미리 그의 다른 작품들 소개를 훑어보고 '브라질의 버지니아 울프' 라는 수식어에 백번 기대하면서 강렬한 색의 표지를 펼쳤다.

이 책은 어떤 큰 줄거리나 주제보다는 주아나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의 일상들과 그 속에서 뿜어내지는 수많은 생각의 조각들이 이어져 있다. 작가의 심오한 문장이 주인공 주아나의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만들어낸다. 책을 읽는 내내 참 심오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서인지 주인공 주아나의 시선과 내면의 생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활자를 읽는 순간의 혼란스러움과 한 문장, 한 문장 다시 곱씹을수록 조금씩 번져가는 여운의 조화가 대단히 매혹적으로 느껴진다. 왜 작가의 이름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는지 그리고 왜 그 많은 작가와 비견되는지 충분히 이해되는 작품이다. 의식의 흐름에 맡겨진 글쓰기 방식만은 울프를 넘어서게 느껴질 정도였다.


⠀⠀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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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개정증보판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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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ayoi_i/222690796052


2017년 출간된 <이상한 정상가족> 2022년 개정증보판을 읽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속이 꽉꽉 막혀 쉽게 페이지가 안넘어가더라는,,(tmi 요즘 시험공부를 핑계로 책을 넘넘 안읽어서 그럴지도🙄)

<이상한 정상가족>은 ‘정상가족’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가정 내 아이들이 얼마나 억압되고 학대되는지, 또 그 ‘정상가족’ 테두리 바깥의 ‘비정상적 가족’과 그 속의 아이들이 어떻게 차별받고 얼마나 위협을 받는가에 대해 얘기한다.

2017년 이 책이 나온 뒤 5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책에서 다뤄진 많은 문제들 중 상당수는 현정부에서 현실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참혹하고 달라진 변화를 체감할 수 없을 만큼 여전히 많은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고 있다.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 아이를 향한 폭력에 대해 체벌이라는 단어로 쉽게 흐린 눈을 한다. 많은 학대가 가정에서 일어나지만 그와 반대로 점점 더 심화되는 가족주의로 공공의 역할은 더없이 작기만 하다. 많은 사람들은 가정 내 체벌과 폭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체벌과 폭력을 한 범주로 두지 않는 어른들의 인식이 아이들의 학대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급변하는 사회, 개인주의의 가속화, 비혼, 저출산 등의 이슈로 가족해체를 우려한 한국사회는 가족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정상가족 이라는 가부장적인 프레임을 만들어냈고, 거기에 속하지 않는 다른 삶은 잘못되었다고 차별하고 배제하며 누군가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 

영아유기에 관한 기사에는 앞뒤 사정없이 으레 비정한 모정과 그들의 인성에 관해 먼저 분노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차별은 여전하고 그들의 권리 보장과 지원이 더없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미혼모라면 그저 부도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여전히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 보다 가족을 우선하는 제도속에서 누가 미혼모를 손가락질 하며, 유기되는 아이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미혼모들에게만 돌릴 수 있을까.?


 결국 우리 사회는 아이들의 인권에 대한 문제에 그 어떤 다른 문제들보다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가정 내 아이들의 학대를 부모와의 관계로 눈감아왔는지, 또 ‘정상가족’이라는 폐쇄적 틀로 인해 그 밖의 있는 아이와 약자들이 상처를 입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 사회와 어른들은 앞으로 제도적으로 사회전체적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인권,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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