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반양장)
마더 데레사 지음, 베키 베니나트 엮음, 이해인 옮김 / 샘터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그 사람들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된다, 삶에 대한 노력없이 봉사자들의 노력과 희생을 아무생각없이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라고 생가했다. 그녀의 책을 읽고 난 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가난한 사람이었는지 알수 있었다.풍요로운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속에 섞여서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 풍족한 삶만큼 행복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지금 자신이 가진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밟고 올라서고, 나만 잘먹고 잘 살면 된다 라는 식의 이기주의와 물질 만능주의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사람들만 있을뿐이다. 그 반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그들은 주어진 삶에서 여유와 안정을 가지며 편안하게 그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은 가난한 사회속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부족해보이지만 풍족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부자라는것이다. 부족해 보이는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우리가 갖지 못한 여유와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서 라고 생각된다. 사회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작은 공동체이지만 그속에는 어떤 사회의 모습보다도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그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경쟁하고 개인주의로 전략해 버린다. 그 속에서는 여유를 찾아볼수가 없다. 얼마전 일어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한 개인의 좌절과 비관이 일어나 무서운 사건이였다. 데레사 수녀님의 책처럼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면 충분히 방지할수 있는 일이었다. 사회속에 적응하지 못해 그것을 사회 탓으로 여겨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일어낸 사건. 사회가 빠르게 발전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뒤를 돌아볼수 있는 여유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만 가진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그녀의 책의 내용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가난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녀가 했던것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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