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투자해서 오억원 만들기
문양근 지음 / 아이커뮤니케이션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가 주식에 실패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책의 내용은 비교적 조심스럽게 서술하고 있다. 주식 면허증을 따기 위해서라는 소제목의 내용을 봐도 알수 있다. 주식시장의 양면성을 함께 적어 투자를 할것인가, 말것인가 라는 판단을 하게 해주는 책도 드물것이다.

그의 책은 주식시장은 노다지가 아니고 , 주식시장을 어떻게 노다지로 만드는가 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수익보다는 손익(위험관리= 리스크)최소화로 해야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실제로 내용의 100%가 리스크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보면서 수익내는 방법을 좀 자세히 가르쳐 주지 라며 탐탁지 않게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하지만 투자를 하고 나니 책 내용이 다 맞다라는 것이다. 투자 방법 뿐 아니라, 책 중간중간에 끼어놓은 경제상식, 정보수집을 위한 사이트 주소등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많이 실어 개인투자자들을 배려하는 저자를 느낄수 있다.

책의 내용중에 관심종목은 50~100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다. 말이 50~100의 종목이지, 테마, 자금, 거래량등으로 종목 50~100개로 구성한다면 300개가 넘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더라도 정보수집하고 차트를 보고나면 어떤 종목을 투자해야 할지 난감하다. 좋은 책이고 좋은 내용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내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300만원으로 1년동안 1억을 벌었다고 해서 그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대로 보고 투자하는 것은 귀가 얇은 사람이고 투자에서 손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약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다. 자신의 투자패턴과 비교해가면서 잘못된것을 바로 잡아가는 참고서로만 생각하기 바란다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은 없지만 모의 투자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더 쉽고 실전투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주식격언대로 주가가 움직이는지를 눈으로 확인할수 있고, 자신의 투자패턴을 찾아 위험관리 할수 있는 적정 손절매가를 찾게 도와주고,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는 방벙에도 눈을 뜨게 해준다. 주식에 자신이 생기게 될쯤 바로 실전에 들어가지말고 이 책을 한번 읽고 실전에 임하기를 바란다. 자만심이 생긴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게 도와주어 주식투자의 바른길을 갈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자방법보다는 저자의 실패경험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어떻게 해서 깡통계좌를 갖게 되었는지 말이다. 주식 시장은 자만심 보다는 자신을 통제할 능력이 더 도움이 된다. 저자의 실패경험은 주식에 대한 자만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나타나 읽으라고 권하는 것이다. 나 역시 투자하면서 그런 자만심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그의 실패경험을 읽는다. 책 내용이 주식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정리라면 그의 실패경험은 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주는것이다.책의 내용이 쉬운만큼 주식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주식시장은 전쟁터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어리석은 생각은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주식은 복권처럼 운이 아니다. 주위에서 그냥 주식 사니까 오르더라 그말에 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처음몇번은 운이 통할수가 있다. 하지만 그 운은 오래가지 않는다. 몇번의 운으로 수익을 낸사람들 결국 깡통계좌의 결말로 치닷게 된다.주식에 대한 꾸준한 공부와 정보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것은 총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책속의 저자처럼 1년에 5억 아니 10억을 벌기위해서는 꾸준한 공부와 자신의 통제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점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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