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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고 싶어
기무라 유이치 지음, 다케우치 츠우가 그림, 한귀숙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29/pimg_7994741222206118.jpg)
아빠....
나에게 아빠란 어떤 존재였더라... 하는 생각도 해봤고
우리 아이에겐 어떤 존재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살쾡이 아빠, 쥐 아빠가 나와요.
생태계로 보면 먹고 먹히는 관계이지만
아빠라는 공통점이 있죠.
사나운 살쾡이든 비실비실 쥐든
자식 앞에서는 늘 강하고 용감한 아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 살쾡이 아빠와 쥐 부자의 이야기죠.
집으로 돌아가는 산 길에서 새끼 쥐를 보고 입맛을 다시지만
살쾡이 아빠를 보고 아빠쥐가 있으니 무섭지 않다고 당당히 소리치는 새끼 쥐가
황당하기도 하고 기가 막혔을 것 같아요.
그때 비실비실한 모습으로 나타난 아빠 쥐.
벌벌 떨면서도 나뭇가지를 휘두르는 아빠 쥐를 보며
아빠라는 연대감을 느낀 살쾡이 아빠!
엄청난 리액션을 보이며 줄행랑을 쳐줍니다.
신이 난 새끼 쥐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들을 보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며
서둘러 집으로 가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끼 쥐의 아빠를 향한 믿음도 인상에 남더라구요.
흔들리지 않는 아빠에 대한 믿음.
정말 멋진 것 같아요. ^^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고 싶은 엄마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