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파는 요괴 저학년 사과문고 8
신은경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랑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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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이 우리 곁을 떠났을 때 읽는 '위로의 동화'
가장 눈에 들어왔던 문장이에요.

이쁜씨도 외할아버지와의 이별을 경험했어요.
지금도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할아버지는 하늘에 계신지, 구름이 되는지.. 
자주 물어보곤 합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외할머니 손에 자란 미나.
학교가 끝나면 할머니는 항상 미나를 기다리셨어요.
할머니는 친구같이 상냥한 분이셨고, 친구들은 미나를 부러워 했어요.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
미나는 할머니와의 이별에 적응하지 못하고 할머니를 매일 그리워하고 있었답니다.

어느날 꿈속에 빨간 입술을 한 천사가
아끼는 물건을 주면 할머니를 만날 수 있게 해 준다는 제안을 해요.

 

 

미나는 설마하면서 스마트폰을 건네줍니다.
천사가 손가락을 튕기자 어떤 문이 나타나고
미나는 그리던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꿈에서 또 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물건들을 끌어안고 잠을 자요.

꿈 속에서 할머니와 디즈니랜드도 가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할머니와 만나는 꿈 속은 정말 행복했어요.

 

 

 

어느 날 꿈에 꿈의 경찰이 미나를 찾아와
할머니를 만나게 해준 것은 천사가 몽마라는 요괴라고 알려주죠.
그리고 파란 알약을 건네줘요. 알약 먹어야 다신 꿈에 나타나지 않는 대요.

 

 

 

미나는 다시는 할머니를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파란 알약을 먹지 못해요.

꿈 속에 다시 나타난 요괴는 미나에게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낡은 곰인형을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곰인형만은 줄 수 없었어요.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미나의 보물 1호였거든요.

 

 

미나가 뒷걸음 치자 요괴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며 쫓아왔어요.
할머니가 요괴를 잡고 얼른 꿈에서 깨라고 알려줍니다.

 

 

 

파란 알약을 삼키며 꿈에서 깬 미나.
엄마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털어 놓아요.

엄마도 할머니가 그립다고 미나에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 이야기를 함께하기로 해요.
할머니를 잊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리워하고 추억하면서요.

그날 밤, 할머니가 미나의 꿈 속에 마지막 인사를 하러 찾아옵니다.

미나는 할머니께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인사말 하고 
웃는 얼굴로  떠나보냈습니다. 

 

 

 

이쁜씨도 경험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별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책을 읽고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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