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가면 시간을 걷는 이야기 1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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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손이 가는 책이네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화사한 그림이 가득해서 인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어요.

홍화문이 열리면
옥천교를 건너
문정전을 둘러봐요.

임금님과 신하들이 공부하고 있을 것만 같은
숭문당을 살금살금 걷다가
함인정에서 잠깐 쉬어요.

경춘전 뜰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참 많지요.
신가한 모양을 한 나무들도 있고
향이 참 좋은 나무들이 있어요.

네모난 연당엔 샘물이 말랐지만 옛날에는 참 예뻤을 것 같아요.
사라락사라락 수양버들 춤추는 춘당지에는
잉어가족이 정답게 산책을 하는 듯하고
창경궁에서 유명한 하얀 소나무 백송도 구경해요.

마치 작가와 함께 창경궁 나들이를 한 느낌이었어요.
눈을 감아도 그림이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이쁜씨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까요?

"아~ 나 창경궁 가고 싶다~"
아이가 말하네요.

엄마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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