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1~2 세트 - 전2권 - 셜록 홈즈 130주년 기념 BBC 드라마 [셜록] 특별판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마크 게티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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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1,2]

 

 

아서 코난 도일 원저

마크 게티스, 스티븐 모팻 엮음

바른번역 옮김

코너스톤 출판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소설은 이제까지 드라마와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른 매체에서 끊임없이 재해석 및 각색이 되어왔죠. 저도 책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 올라온 bbc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셜록 홈즈 드라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어요.

 

셜록홈즈 시리즈의 원작자인 아서 코난 도일 작가는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셜록홈즈 에센셜 에디션] 셜록 홈즈 130주년 특별판으로 나온 도서 세트로, 1권에서 8편의 에피소드, 2권에서 11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스페셜판 답게 짱짱한 양장본에다가 이 튼튼한 표지에 새겨진 bbc 셜록 홈즈와 왓슨 두 배우의 모습이 멋져보이지 않나요. 특히 셜록 홈즈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눈빛이 강렬하네요.^_^

 

​소장판으로 제격인 이 특별판 두 권,,, 보고 있으면 넘나 흐뭇하네요bbb

 

 

 

 

 

 

목차를 상세하게 살펴보자면,

 

에디션 1권은 총 에피소드 8편이 있는데

셜록 홈즈 장편 2편과 '셜록 홈즈의 모험'에 나오는 단편들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주홍색 연구

네 사람의 서명

보헤미아 스캔들

빨간 머리 연맹

신랑의 정체

입술이 뒤틀린 남자

푸른 석류석

얼룩 끈

 

 

에디션 2권은 총 에피소드 11편이 담겨있고,

셜록 홈즈 장편 1편과 '셜록 홈즈의 회상록',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나오는 단편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실버 블레이즈

노란 얼굴

머스그레이브가의 의식문

그리스어 통역사

마지막 문제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빈집의 모험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

악마의 발

빈사의 탐정

 

 

 

 

“첫 모험이어도 여전히 빼어난 작품. 우리의 주인공들이 만난다. (중략) 로켓처럼 빠른 속도로 이 빅토리아시대의 소설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뛰어난 추론들, (중략) 놀랍도록 끔찍한 이야기, 최고다!”

“셜록 홈즈를 경이로운 인물로 바꿔놓은 이야기. 아주 신사답고 사실상 범죄 사건이 없는 이야기지만, 대단한 것은 바로... ‘그여자’다!”

“시대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작품. 매우 교묘하고 아주 이상하면서도 꽤 그럴듯한 이야기. (중략)”

 

 

이 1,2권 세트의 특별한 점은 매 에피소드가 시작하기 전 그에 대한 추천사와 같은 구절이 나온다는 거예요. 바로 드라마 셜록 홈즈의 작가진인 마크와 스티븐가 쓴 코멘트들이 이 특별판의 곳곳에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해당 이야기들을 선별한 이유나 작가진들의 소감이 잘 드러나서 인상깊었죠.

 

 

 

 

 

​그것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완성된 목록을 보며 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셜록 홈즈의 한계 (중략)

 

 

1권 p25 중에서

 

 

이 에피소드는 시리즈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에피소드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어 룸메이트가 되면서 함께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다는 데서 의미가 있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왓슨이 아직 셜록에 대해 잘 모를 때 나름대로 분석해놓은 사항들인데 보면서 빵 터졌죠.ㅎㅎㅎ 셜록 홈즈가 겉으로 보면 괴상하고 기이해보일 수 있는 인물이잖아요.

 

 

이 소설은 그렇게 안 섞일 것만 같았던 홈즈와 왓슨이 서로 융화되는 과정이 인상깊은 것 같아요. 앞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두 인물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어찌나 날렵하고 소리 없이 은밀하게 움직이는지 마치 잘 훈련된 블러드하운드 경찰견이 냄새롤 좇는 것 같았다. 나는 홈즈가 자신의 에너지와 총명함을 지금과 반대로 썼더라면 얼마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쳤다.

1권 p247~248 중에서

 

 

 

 

왓슨이 셜록 홈즈와 같이 추리를 하는 과정에서 혼자 문득 생각한 바를 서술한 부분이예요. 홈즈가 그만큼 날카로운 추리력과 똑똑하다는 반증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사진의 글을 보면 칭찬아닌 칭찬(?)으로 보이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는 거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된 게 대부분이죠. 대부분 에피소드 속에 등장하는 '나'라는 서술자는 주인공인 셜록 홈즈가 아니라 그의 친구 왓슨이예요. 왓슨이 홈즈와 같이 다니면서 사건을 관찰하고 기록한 형식으로 쓰여있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본 홈즈의 모습이 서술되어 있어 그 신비한 매력이 더 빛을 발하는게 아닐까요.

그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는 왓슨이라는 관찰자의 시점으로 쓰여진 게 처음에는 의아했었어요. (보통은 주인공 자신의 시점으로 소설이 진행되곤 하니까요.)

 

 

알고보니 작가의 큰 그림이였네요ㅎㅎ 그래서 셜록 홈즈 시리즈가 추리소설의 고전이자 베스트로 사랑받아 왔나봅니다.

 

 

 

 

“왓슨, 자네도 나처럼 단조롭고 뻔한 일상보다는 기이하고 별난 일들에 더 끌리잖나. 내 변변찮은 모험담을 열정적으로 기록하고, 뭐랄까 더 화려하게 꾸며준 것도 다 그런 취향 때문이지.”

“자네가 맡은 사건이야 항상 흥미진진했지.” 내가 말했다.​

 

1권 p408 중에서

 

 

 

평소의 모습만 보면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 셜록과 왓슨이 원팀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잘 드러난 대목이지 않나 싶어요. 이 두 인물의 케미가 셜록 홈즈 소설을 보는 재미 중 하나죠 ^_^

 

 

 

 

홈즈씨. 그 시간 이후로 아내를 만나지도 않았고, 그 기이한 일에 대해 더 아는 바도 없습니다. (중략) 선생님이라면 제게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급히 달려온 겁니다.

 

2권 p72 중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는 ​추리 소설이라면 단골 소재인 살인 사건 외에도 절도, 사기, 기이한 일 등 홈즈의 추리를 요하는 사건들이 나오곤 합니다. 이 여러 유형의 사건들을 셜록 홈즈가 어떻게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는 독자의 재미가 상당한 것 같아요.

 

 

 

 

드디어 그의 기척이 났다. (중략) 나는 가장 어두운 구석으로 몸을 숨기고 주머니에 있는 권총을 장전했다. (중략) 잠시 후 다시 발자국 소리가 다가오더니 그림자 하나가 열린 오두막 문 앞에 나타났다.

 

2권 p370 중에서

 

 

 

제가 셜록 홈즈 시리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점점 다가오는 이 인물이 누구인지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숨죽이고 그 다음 일어날 장면이나 전개를 예상해보게 되는게 추리 소설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활자만으로도 마치 영화에서 긴장감 있는 음악이 흐르고 두근두근대는 듯한... 그래서 셜록 홈즈 에피소드가 재밌고 더 궁금해지나봐요.

 

 

 

 

저도 예전에 즐겨 보았었던 셜록 홈즈 추리 소설을 이렇게 130주년 특별판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좀 가물가물한 내용도 있고 기억나는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분명한건 셜록 홈즈는 다시 봐도 너무나 재밌다는 점..!

 

 

이 책들을 읽으며 수많은 추리 소설 가운데 셜록 홈즈가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어요. 마크와 스티븐 작가가 다양한 셜록 홈즈 시리즈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추려놓은 이 특별판을 보신다면 그 이유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셜록 홈즈의 명성이 왜 대단한지를 궁금하신 분

방구석에서 셜록 홈즈가 이끄는 추리와 모험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으신 분

셜록 홈즈의 그 특유의 재치와 추리력, 그리고 두 주인공의 환상의 케미를 보고 싶으신 분

 

 

 

 

 

위와 같은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집콕하면서 지루할 틈없이 여러 사건의 의뢰와 함께 펼쳐지는 홈즈와 왓슨의 통찰력있는 추리, 사건 해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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