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잘 넘어가요. 잘 읽히는 비엘소설처럼 쉽게 금방 봅니다. 내용도 구성도 안정됐고 경력직 느낌으로 적절한 감이 있어요.왜 세상이 지나는데 화이트칠은 더 심해지는지 모르겠어요. 뭐가뭔지 모르겠어요.내용이 좋아요. 서로의 존재가 기적이라니, 부럽습니다.손바꿈 실수는 있네요. ㅡ손가락 잡고 넘길 때 손과 부러뜨리려는는 손이 달라요. 아주 잘 쓰시는 소설 작가님들도 어쩌다가 오타 한 번은 내시는 것 같은 것과 비슷한 거겠죠.
최근 보게 된 일본비엘 만화 중에 작가님들의 /첫 단행본/인 경우가 꽤 있다. 첫 단행본 이라는 정보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는데 의외로 첫 단행본인데 괜찮다. 그림이 어마무시하거나 유명하거나 경력 많은 작가님들도 무지막지하게 클리셰인 내용의 작품을 신간으로 내시는 경우가 있는데이 작품도 216쪽이라는 첫 단행본에 꽤 많은 페이지 수에 클리셰 모음처럼 이미 봤던 에피소드들이 많이 모아져 있는데 그래도 신인 작가님에게 하는 기대치에서 봤을 때 내용이나 전개, 구성 면에서는 의외로 잘 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하다.그냥 특이한 소재 하나 끼워넣은건데 너무 좋은 해석을 넣은 것일 수도 있다.전혀 기대하지 않고 봐서 생각보다 괜찮았다.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