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보이 돌개바람 62
임태희 지음, 곽수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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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전거를 배우며 넘어지고, 곤충을 키우다 실패하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도 여러 번 혼나지만 도윤은 멈추지 않는다. 어른들이 걱정과 사랑으로 던지는 “위험해”, “내가 해줄게”라는 말 사이에서도 도윤은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그 길 위에서 그는 비로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깨닫고 조금 더 단단해진다.

이야기는 어른과 아이, 두 시선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아이에게는 ‘나는 어디까지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어른에게는 ‘나는 아이의 성장을 얼마나 믿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과 차분한 문장은 도윤의 하루하루를 따라가며, 아이의 마음속 작은 변화를 조용히 비춘다.

〈윌리보이〉는 단순히 성장기를 그린 동화가 아니라, 사랑이 때로는 통제가 되고, 기다림이야말로 진짜 믿음임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다.

읽고 나면 어른도 아이도 조금은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아이에게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기다림을 선물하는 책 — 바로 〈윌리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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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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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작가의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는 제목처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한 여섯 명의 인물이 등장해, 어떻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갔는지를 들려줍니다.

가수 이재, 래퍼 영지, e스포츠의 황제 페이커, 피아니스트 임윤찬, 피겨 선수 차준환,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까지.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이들이지만, 이 책 속에서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해온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누군가의 꿈이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는 불안,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힘이 있었죠.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이 책은 단순한 동기부여서가 아니라 ‘나의 길’을 돌아보게 하는 안내서처럼 다가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고민의 방향을 제시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열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세대차이가 있음에도 주인공들의 도전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꿈을 찾고 있는 10대들에게, 그리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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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호텔: 노래하는 영어 동시 - 미국 어린이들이 매일 읽는 동시집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말라 프레이지 그림, 한지원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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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앤 호버맨의 <ABC Hotel>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를 노래처럼 읽을 수 있고, 그 리듬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의 소리를 익히게 되는 과정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책에는 오디오북 음원이 함께 제공되어, 원어민 성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를 따라 읽을 수 있다. 아이가 영어 단어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반복되는 리듬 속에서 스스로 언어의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하루 한 편 낭독하기’만으로도 영어가 생활 속에 스며드는 경험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글을 쓴 메리 앤 호버맨은 미국 아동문학의 거장으로, 평생 어린이들을 위해 시를 써온 시인이다. 언어의 리듬과 따뜻한 감성을 통해 아이들이 언어를 사랑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림을 맡은 말라 프레이지는 칼데콧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시각화해준다. 글과 그림이 함께 노래하듯 어우러지는 페이지마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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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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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작가의 <자전거 배우는 아이>는 어린 시절의 성장과 도전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부드럽고 포근한 색감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날,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냈던 그 순간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아빠의 손길이 등 뒤에서 떨어지는 찰나, 세상이 갑자기 넓어지고 스스로 달려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자전거를 배우는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아이가 넘어지고 울기도 하지만, 결국 스스로 일어나 다시 시도하는 모습이 진정한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서움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야 비로소 진짜 기쁨이 찾아온다는 사실을요.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책입니다.
넘어짐이 있었기에 달리는 기쁨이 가능했고, 두려움이 있었기에 용기가 자랄 수 있었음을 일깨워줍니다.

아이에게는 도전의 힘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려주는 이 책은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읽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고, 어릴 적 자전거 바퀴 소리와 함께 불던 바람이 다시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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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는 수요일
곽윤숙 지음, 릴리아 그림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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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숙 작가의 <별일 없는 수요일>은 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하루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처음엔 그저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작은 순간들 속에 숨어 있는 의미가 마음 깊이 전해집니다.


버스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잠깐의 눈빛 교환,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풍경까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세상은 마치 작은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집니다. 릴리아 작가의 그림은 그 따스한 감정을 부드럽게 감싸며, 평범한 장면 속에서도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마지막 장에 담긴 반전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왜 이 이야기가 ‘별일 없는 수요일’이라는 제목을 가졌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이 남고, 우리가 얼마나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곽윤숙 작가는 일상 속의 사소한 장면을 통해 인간다움의 본질을 포착해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소중한 의미를 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별일 없는 수요일>은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따뜻함을, 아이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눈빛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저 평범한 수요일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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