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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아파트 1
우에모리 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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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연애 이야기가 가득한 우에모리 유우의 '비밀의 화원 아파트'

크리스마스에 혼자서 이런 달달한 연애물을 읽고 있자니 눈물이 났다ㅠㅠ

만화책을 여는 순간 스스로가 왜 이리 불쌍하게 느껴지는지……

지금부터 솔로가 '비밀의 화원 아파트' 리뷰를 시작합니다!

 

'비밀의 화원 아파트'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순정만화 부류로

보다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야기는 총 4편으로 그 중 3편은 타이틀인 비밀의 화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연애이야기이다. 모두 단편 구성.

 

 

 



 

 

 

첫번째 이야기는 비밀의 화원 아파트 주인의 여동생인 '루'와 아파트 101호에 살고 있는

'츠카사'의 이야기이다. 츠카사는 사실 불량배로 같은 불량배 출신이었던 루리의 오빠가 거두어 이 아파트에 살게 해주었다. 루리는 불량배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귀여운(?) 츠카사의 모습에 반하고, 물론 루리의 오빠는 이 사랑을 반대하고 나선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달달하고 귀여운 사랑이야기~

 

개인적으로 총 4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이다. 루리를 극진히도 아끼는 오빠의 모습이라던가, 사랑에 서툰 츠카사의 모습이라던가. 정말 귀여워서 루리가 되고 싶었다. 얘는 전생에 무슨 공을 세웠길래 이런 멋지고 귀여운 남정네들 사이에 껴있는걸까……부럽다, 부러워.

 

 

 



 

 

 

두번째 이야기는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인 '세키'와 '시호'의 이야기이다. 연상연하커플!

딱 내가 상상하던 멋진 누나와 귀여운 남동생 커플이다~ 세키는 츠카사의 옆집에 살게 되는데 너무나도 무뚝뚝하고 자길 싫어하는 것 같은 츠카사의 모습에 집에 들어가길 꺼려한다. 그런 세키에게 시호는 술을 먹고 얼떨결에 새로운 집을 찾을 때까지는 자신의 집에서 살자고 제안을 하게 된다. 시호를 좋아하고 있던 세키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의 동거가 시작된다.

 

평소에는 새침데기고 멋진 누나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쑥쓰러워하고 여자가 되는 모습에 왠지 폭풍공감을 하고 말았다. 물론 그런 경험은 없지만 왠지 알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연상연하커플이 근처에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나는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고, 어수룩하고 조금은 바보같기도 한 남동생이 든든한 남친이 되는 달달한 이야기였다:)

 

 

 



 

 

 

세번째 이야기는 소꿉친구인 '사나에''신'의 이야기이다. 사랑이야기하면 빠질 수 없는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의 래퍼토리. 호스트바에서 호스트로 일하고 있는 신과 그의 제안으로 거의 매일 같이 그를 손님의 신분으로 차자오고 있는 사나에. 사실 그 둘은 오랜 소꿉친구로서 어릴 적 사고로 인해 계속 서먹하게 지내오던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이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면 자신의 손님이 되라는 제안을 해온다. 사나에는 신에 대한 죄책감에 그 제안을 수락하고 매일같이 그를 보러 호스트바에 찾아간다.

 

얼추 보면 호스트바?! 손님?! 이런 단어가 나오니 수위를 넘어가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건 없다. 정말 순수한 이야기이다. 남자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사나에가 정말 예쁘게 생겨서 자꾸 눈이 간다. 귀여운 햄스터 같다. 쟤도 전생에 무슨 공을 지었길래…… 만화를 읽으면 읽을 수록 착잡해지는 마음.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그 미묘한 감정을 살려내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둘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 웃을 수가 없었다.

 

 

 

 

 

 

 

 

네번째 이야기는 같은 고교의 동급생이었던 '카지''히로타'의 이야기이다. 사랑은 단지 엔조이일 뿐!이라는 좌우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카지. 그에게 있어 사랑은 즐기는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반면, 히로타는 상대방에게 쉽게 반하고 진실되게 사랑해서 남자들에게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는 안타까운 여자이다. 수많은 사람을 사귀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확연히 다른 두 사람. 다른 듯 닮은 이 두 사람이 고교 졸업 후 우연히 가게에서 만나게 된다. 피하려고 해도 자꾸마 마주치게 되는 둘. 그 사이에서 묘한 감정이 자꾸만 생기게 된다.

 

히로타가 멍청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쉽게 반하고 불쌍하게 헤어짐을 당해서 열불이 터지려던 스토리였다. 남자의 태도를 보면 책을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 그런데 히로타는 너무 착해서 남들 다하는 욕조차도 하지 않고;; 덕분에게 온갖 쌍욕은 내가 다 날린 것 같다. 사랑을 엔조이로 즐기던 남자와 쉽게 사랑에 빠져드는 여자. 둘의 조합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전체적인 감상평*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단편이라서 그런 같은 구조로 이야기가 진행되었고, 갈등이 쉽게 해소되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갈등이 2장만에 해소되는 이야기도 있다) 가볍게 달달한 연애물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덧붙여 멋지고 예쁜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는 참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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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1
네무 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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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확 끌어모으는 상큼발랄! '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만화책의 표지.

제목은 지구멸망을 논하고 있는데 어째서 주인공과 표지는 이리도 밝고 환한걸까…….

심상치 않은 제목과 발랄한 색감의 표지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요코 네무의 '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를 읽어보았다!:>

 

 

 



 

 

 

바보같이 해맑게 웃고 있는 이 소녀가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인 이치노세 토라고.

16세로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이다.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특별한 점도 없지만

굳이 한 가지를 꼽자면 학교 농구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딱 보기에도 덜렁거리고 평범한 소녀가 과연 지구멸망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토라고의 일상들을 들여보고 있자면 지구멸망이라는 키워드도 어느새 잊어버리고만다;; 하지만 엄연히 여주인공이라는 말!씀!

 

 

 

 


 


 

동아리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하교길. 친구와의 대화 중 토라코는 지나가는 고교생활을 아쉬워한다.

졸업 전까지는 1년. 그동안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싶다는 토라코. 어른이 되면 여고생으로서의 자신이 죽는거라며 졸업은 '세상의 종말' 같다, 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여고생들이 동감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졸업을 1년 앞둔 토라코와 같은 나이, 시기에 이런 대사를 보니 더 마음에 와닿는다. 얼마 남지 않은 고교생활에 토리코는 마음 속으로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왠지 그래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 마음에 하늘이 응답한 건지 토라코에게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긴다!

그것도 꽤 미소년 스타일의 남자친구.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토라코에게 고백을 한 이 남학생의

이름은 카네타카. 가사동아리의 유일한 청일점으로서 부내에서 인기가 좋은 남학생이다.

그 밖의 학생들은 그가 주로 입고다니는 아가일 조끼를 줄여 아가일로 부른다. 16년 인생 최초로 생긴 남친에 토라코는 두근두근한 연애를 꿈꾼다. 하.지.만. 코피를 흘린다고 자신의 와이셔츠를 찢어 지혈해주는 등 상식선 밖의 보습을 보여주는 카네타카의 모습에 토라코는 자신의 상상과 다른 연애에 조금씩 실망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길 가다가 우연히 본 핸섬가이가 학교에 찾아와 자신은 이라며,

토라코의 농구부가 대회에서 이기지 못하면 지구가 멸망할 거라는 믿지 못할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두 눈 감고 상상해보라. 학교에 찾아온 왠 이름모를 남자가 자신의 동아리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말한다. 상상만 해도 웃긴 일이다. 아마 당장 경찰서로 끌려갈지도 모른다. 토라코의 농구부 역시 그의 말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신은 바쁜 알바일정에 더 이상 말하지 못하고 뛰쳐나온다.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모습의 신들을 봤지만 이런 신은 또 처음이다. 조금 안좋게 말하면 쬐에끔 찌질의 끼가 흐른달까.

 

 

 


 

 

 

한편,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가 시작되고 다다쿠사고(토리코의 학교) 농구부는 힘으 내어 화이팅을 외친다.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들이 모인 농구부. 토리코의 농구부는 과연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어 지구멸망을 막을 수 있을까?!

 

 

 

 

 

 

*전체적인 감상평*

 

 

 

지구멸망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가볍고 발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게 조금 놀라왔다.

그리고 표지만 보고 농구만화인줄 알았는데 신과 지구멸망을 접목한 판타지+성장+연애 만화라니.

이것 또한 작은 반전이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토리코의 대사라던가 심정도 공감하기에 좋았다. 한 가지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과연 괜찮은 농구경기 컷을 보여줄 수 있는가, 이다. 주제가 농구와 지구멸망인만큼 좋은 농구경기 컷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주제 하나는 끝내주게 독특한 만화였다.

'여고생 + 농구 + 지구멸망' 이라니.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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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11 심야식당 2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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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만화만 보다가 가끔씩 아~ 힐링하고싶다!라는 생각에 치유계 만화책을 찾곤 했었는데, 바로 여기, 저를 비롯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심야식당'이 찾아왔습니다!:) 예전부터 풍문으로 심야식당이 참 좋은 만화책이라고 들려온터라 한 번 꼭 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답니다ㅎㅎ 

 

 

'심야식당'은 늦은 새벽 시간까지도 문을 여는 식당인데,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찌보면 평범한 주제의 만화책입니다. 주제가 밋밋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런 평범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


 

 

 

'심야식당'은 식당이 나오는 만화답게 목차가 메뉴판으로 되어있습니다:>  

각 화의 제목들도 모두 음식의 이름으로 되어있어요! 음식을 먹으며 한탄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 사람도 있고, 힘든 일상에 지쳐 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심야식당의 음식을 먹고 다시 힘을 내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심야식당은 음식과 접목해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서 좀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화려한 도쿄의 모습과는 다르게 제 소신껏 친근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심야식당' 주변에 둘러보면 있음직할 것도 같으면서 없는 이 가게에선, 매일 밤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지친 사람들의 자그마한 쉼터가 됩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단골가게를 꿈꿔오지 않았을까하는데요. 저만 해도 가끔가다 이런 곳이 나한테도 하나 있었으면- 했으니깐 말이죠.  

 

심야식당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일종의 대리만족이 될 것 같습니다:)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스터가 따뜻한 안부를 물어오기도 하는.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기 바쁜 이 세상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생각해주는 식당.  

 

단골손님들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심야식당'입니다. 

 

 

 

 

 

 

'심야식당'에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할아버지 친구 두 분이 오기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하고, 때론 특별한 인연으로 묶여지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모든 이야기가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네 인생에 행복한 면만 있는게 아니듯이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심야식당'의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더 공감이 갔습니다. 오히려 놀라울정도로 사람들 사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제, 이야기들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었죠.  

 

 

그런 '심야식당'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뭐랄까.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그 안에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으니까요.일상에 지치고 남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수 있는 '심야식당'으로 초대합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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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톰소여 1
우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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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는 접해본 적이 없는 장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읽으면서 하테나 섬에 대한 궁금증이 자꾸만 생겨서 읽는동안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ㅎㅎ 더불어 빨리!빨리!만을 외치며 바쁘게만 돌아가는 현대와는 다르게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하테나 섬사람들의 모습에 자동으로 힐링이 되었습니다~>_<♥

저도 한 일주일동안은 아무 걱정없이 이런 조용한 섬에서 살고싶네요......

다만, 아무래도 만화책이다 보니 흑백이라는 한계에 하테나 섬의 풍경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럴 때마다 맨 앞 쪽의 컬러페이지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어요.

 

이 만화책의 장점이라하면, 하테나섬의 사투리나 모르는 어휘에 대해 친절하고 보기 좋게 설명되어있다는 점(아래사진 참고)인데요. 일부러 검색할 필요도 없고 덕분에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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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면 좋았을 후회
미즈타니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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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무래도 한 작가가 그린 단편들이라 주인공이 비슷한 편이라서 중간에 이야기가 바뀐지도 모르고 읽다가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달달한 장면이 나올 때면 손발을 오그라뜨리면서 볼건 다 봤더랬죠ㅋㅋㅋ 막연하게 나한테도 이런 멋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ㅡ이라는 한탄도 해보고.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같아서 조금씩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실제로 만화책의 작가님이 중학교 때 겪은 일에 약간의 픽션을 더 더하셨답니다!) 아무래도 솔로의 마음으로 읽은 연애물이기때문에 씁쓸한 기분도 없잖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연애를 해봤으면~하고 즐거운 상상을 하게되더라구요ㅋㅋㅋ 그런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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