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말똥구리 그림책의 즐거움
이다영 지음, 솜이 그림 / 다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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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말똥구리와 흰말의 대화를 들어보면 진짜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누가 진짜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똥 위에서 신나보이는 말똥구리와 말똥구리를 지켜보는 동물 친구들의 얼굴도 밝다. 표지의 말똥구리는 무엇 때문에 저렇게 행복한 걸까?
자신이 젤 아름답다고 느끼는 흰 말은 말똥구리가 건네는 인사도 무시하고 지나간다. 말똥구리는 말똥을 빚으며 싱글벙글 행복한데 그런 말똥구리의 행복과 즐거움을 무시하는 이야기를 한다. 다리가 가느다랗다며, 더러운 똥을 먹는다며, 다른 친구들이 비웃는다고 말하지만 말똥구리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흰 말은 상처주는 말로 말똥구리를 쫓아내고 말똥구리는 숲을 향한다. 말똥구리가 없어지니 흰 말이 사는 곳은 똥천지가 된다. 말똥구리는 여전히 여러 동물들의 똥을 모으며 행복해한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말똥구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행복함을 찾아내고 행복해지는 반면에 흰 말은 자기밖에 모르고 비교하며 행복을 찾으려 하고 남을 무시한다. 과연 누가 더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은 먼 데 있지 않다.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 아이도, 나 자신도 똥을 찾아 매일 굴리는 것처럼 행복을 찾아 선물처럼 하루 하루 살아가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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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거리
민지 지음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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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의 많은 선인장들, 서로에게 무심한 눈과 뾰족한 가시. 꽃이 피기 전인 꼬마 선인장과 엄마만은 예외다. 제목은 상냥한 거리인데 책 표지에 있는 대부분의 선인장들은 상냥하지 않다. 무얼 말하고 싶은걸까?
합정역 가는 방향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많은 선인장들. 꼬마 선인장은 다른 이들의 가시를 보며 자신도 크면 가시가 나냐고 엄마에게 계속 묻는다. 그러다 할머니 선인장이 타고 꼬마가 자리를 양보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무관심하던 눈빛은 따뜻한 관심으로 뾰족하기만 하던 가시 옆에는 꽃이 피어난다.
가시는 돋지만 꽃도 함께 피어난다는 사실은 사냥한 마음이 함께해서이다. 아이의 상냥함이 지하철의 다른 이들에게 상냥함을 전파했고 곧 여기저기 상냥함이 전달되며 상냥한 거리를 만든다.
상냥함이 전달되며 점차 웃는 얼굴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다. 나부터 상냥해지면 다른 이들도 상냥해진다는 말은 가슴을 울린다.
당연한 말이지만 잘 지켜지지 못하는 요즘, 예전에 처음 지하철을 타본 아이가 했던 말이 있다. '엄마, 왜 사람들이 다 화가 난 채로 핸드폰만 보는거야?' 라고. 이 책의 첫 부분과 다를 바 없는데 아주 작은 상냥함이 거리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상냥할 여유를 줄 수 있는 진실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가를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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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역사 읽으면 똑똑해지는 지식교양 2
좋은생각 편집부.심선민 지음, 지호진 감수 / 좋은생각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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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 지식 교양서가 나왔다. 읽으면 똑똑해지는 지식교양 두번째 시리즈로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지식을 확장하여 교과서 주제도 배울 수 있도록 해놓았고 더 깊이 사고하도록 퀴즈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 한국의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들도 함께 읽을 수 있으며 역사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서 흥미롭게 잘 알아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읽기의 힘을 통해 역사적 사건들을 재미있게 읽어나가는데 문해력 up 코너가 있어서 어휘력도 잡을 수 있다. 탐구의 힘은 관련교과와 개념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초박이를 읽고 나면 교과서의 내용을 미리 복습하거나 예습하여 잊지 않도록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힘은 역사적 사건이 주는 중요한 의미를 독자들에게 주는 질문 형식으로 깨닫게 해준다. 
2.8 독립 선언부터 조선의 3대 의적, 신라의 세 여왕 이야기나 에밀레 종에 관련된 사실들, 4대 문명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역사적 사실들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관련 교과가 5학년 사회로 되어있으므로 예비 5학년 친구들부터 읽어도 좋겠지만 읽기를 잘하는 친구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도 추천할만하다.
부록으로 어휘 찾아보기가 있는데 유의어와 반의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사전 색인 같은 느낌이다. 요즘 아이들이 책은 읽어도 어휘력이 부족하여 문해력까지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 책은 문해력과 독해력까지 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즐거운 독서가 내 지식을 확장하고 어떤 주제에도 다양하게 내 생각을 넓혀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책이 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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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_k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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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나물이야기 - 우리 땅의 우리 나물, 맛있고 재밌게 즐기자
고화순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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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나물들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식탁 위에 자주 오르는 시금치나 콩나물 또는 명절에 볼 수 있는 고사리나물이나 쑥으로 만든 각종 떡종류처럼 이름은 알아도 그 나물의 사용 부위나 성분까지는 잘 모를 것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식품 명인인 고화순 님이 한국에서 나는 나물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다. 사계절이 있고 산과 들이 있기에 다양한 종류의 나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선조들의 지혜가 가득한 나물 요리법은 한식을 대표하는 채소 요리와 식문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나물들은 생으로 먹을 뿐만 아니라 말려 보관하며 먹을 수도 있고 영양분도 더 많아진다. 또한 육식문화가 증가한 오늘날의 식단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나물의 맛이 중요해졌다.
순서는 6부로 구성되어 나물의 사용 부위에 따라 잎을 먹는 엽채류, 새순을 먹는 순채류, 줄기를 먹는 경채류, 열매를 먹는 과채류, 뿌리를 먹는 근채류에 마지막은 산에서 많이 먹는 산채류로 구성되어 있다. 나물의 사용 부위로 나뉘어진 부분이 무척 생소했지만 자주 먹어본 나물들을 보며 어디에 속하는지 구분해볼 수 있었다.
각 파트마다 나물의 그림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고 나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재배되는 지역, 나물의 성장환경과 건강과 관련된 효능에 대해서도 서술된다. 나물이 활용되는 요리와 레시피 및 보관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각 나물에 대한 식품 성분표는 각 나물에 재한 설명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새순을 먹는 나물인 순채류 중 홀잎나물이라는 것이 있는데 봄철에 엄마가 무쳐주신 것을 먹어본 적이 있어서 더 관심있게 읽었다. 홀잎나물은 화살나무 순으로 봄철에만 한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 무척 귀하다고 한다. 아이가 할머니가 해주신 거라며 맛있게 먹던 것이 기억났다. 산나물 중 항산화력이 가장 뛰어나서 봄철의 보약이라고 하니 봄이 얼마 남지 않아 기다려지는 나물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여기 나온 나물들을 다 찾아서 해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물이 좋은 걸 알고 있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해 먹지 못했는데 이젠 가능할 것 같다. 나물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서이고 어렵지 않게 요리할 팁도 얻어갈 수 있어서다.
건강한 하루를 매일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우리의 식탁부터 건강한 나물 식단으로 바뀌어가는 게 그 시작이 아닐까?
나물도 더 많이 알수록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고화순 명인님께 감사함을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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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6 : 역사 상식 팩토피아 6
페이지 토울러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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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건 아닐까? 깜짝 놀란 소식을 가지고 팩토피언 3기가 된 것도 기뻤는데 따뜻한 마음 한 가득 담긴 웰컴 선물이 도착하다니 아이가 폴짝폴짝 뛰며 소리를 지른다.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머그컵이었는데 아이는 퍼즐이 좋은지 금방 완성했다.
아이는 과학, 인문, 사회 등 가리지 않고 무슨 책이든 잘 읽는 편인데 특히 이렇게 브리태니커 지식과 상식이 담긴 책들은 무척이나 열광한다.
역사 상식과 관련된 이야기이므로 팩토피아와 함께 과거에서부터 떠나본다. 점선을 따라 쭈욱 따라가다보면 사실과 사실이 연결되어 페이지를 넘긴다. 점선을 따라가다 보면 샛길도 나오는데 엉뚱한 곳으로 도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나 나는 엉뚱한 곳을 모험하기 보다는 차례대로 가는 걸 더 좋아해서 순서대로 읽었다.
중간 중간 팩트 꼬리 물기로 역사적인 사실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신기하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니, 이런 상식들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어린 시절 배우는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책을 다 읽고 나면 혹은 책을 읽는 중간에라도 워크북을 아이가 풀며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아이는 엄마 말고 할머니한테 책을 보여주겠다며 책과 워크북을 가지고 가더니 한참만에 엄마에게 들고 온다.
할머니랑 같이 찾아보며 풀었다고 보여주는데 나도 같이 읽었던 부분 중에는 아는 부분도 있고 꼭 찾아봐야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책을 읽지 않으면 워크북은 절대로 풀어나갈 수 없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워크북을 하고 나면 팩토피아 6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 읽고 다시 안 볼 책이 아니라 또 다시 찾아보고 워크북도 정리해볼 수 있는 유익함이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아이도 워크북을 알면서 책으로만 알던 것을 직접 찾아보고 써가면서 많은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그리고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단다.
팩토피아 여섯 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꼬리를 물고 흥미진진한 사실들이 이어지는지, 팩토피아의 점선을 따라 끊어지지 않는 상식들 속으로 아이의 머리도 반짝반짝해질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팩토피언 3기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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