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강정연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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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어린 아이들이 잘하는 건 놀고, 먹고, 쑥쑥 자라고, 사랑하기라는 소재를 가지고 레인보우라는 어린 친구가 시를 소개해주고 있다.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시로 재미있게 표현하였고, 저학년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시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레인보우는 8살이며 무지개색 머리에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들이 글감이 된다고 하였다. 요리를 할때 재료가 필요한 것처럼 동시를 쓸때 경험과 습관, 생각과 느낌이 모두 글감이 된다고 소개하면서 마지막 장에는 직접 동시를 써보라고 권하고 있다.

어린이의 동심으로 돌아가 아플때는 맛난게 많은 마트에 간다야 한다는 동시가 너무 인상 깊다. 어른들의 선입관과 편견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잃게 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이 책은 쉽게 동시에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동시란 이런거야 하며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의 삶은 음악이며 그 모습을 음악처럼 동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감동을 느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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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2 - 보름달 밤의 축제 신비한 고양이 마을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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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의 어린이 판타지 소설 신비한 고양이 마을 이야기 2탄 보름달 밤의 축제

1편을 읽지 못했지만 마음이 따스해지는 동화다.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주인공이 고양이로 변하고, 고양이의 대화도 이해하며 소통하는 반려묘를 사람들이 따뜻하게 바라보고 함께 생활해야 하는 생명체로 바라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주인공 도야는 사람이지만 고양이로 변할 수 있고 그들의 대화를 이해하는 독특한 존재의 비밀을 갖고 있다. 고양이 마을이라는 배경으로 고양이 신인 두루와 만나게 되고 무지개 구슬을 닦아달라는 책임을 받게 된다.

구슬을 닦으려면 인간과 고양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무척 독특하고 신비한 작가의 세계이며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며 이야기의 매력이 있다. 반려동물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시대에 아이들도 반려동물을 갖고 싶어하고 관심이 많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사랑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키웠다가는 난관에 빠질 수도 있다.

보름달 밤의 축제라는 소제목도 멋있고 살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소재를 다룬 것 같고,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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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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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짱인 전천당을 유행시킨 히로시마 레이코.

그가 만든 후속작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고 눈길이 간다. 제목은 마석관 시리즈 2편이다.

1편은 읽지 못했지만 책을 계속 읽게 만드는 문장의 매력이 느껴진다. 판타지이면서 현실의 아픔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역시 6편의 단편들이 모여 전체를 이루고 있다.

제목이 비밀의 보석 가게다 보니 모두 보석을 담고 있다.

그중에 첫번째 라피스 라줄리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영혼을 그리는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배경은 유럽 중세 시대이며 젊은 나이에 가족을 위해 나이 든 남자에게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공작 부인의 초상화를 그린 그림이 후대에도 전해진다는 이야기다. 겉은 외롭고 불행해 보이지만 속에 보이는 당찬 모습을 날개 달린 사자위에 앉아 있는 잔다르크의 모습을 화가는 그려내었다. 

이야기 속에 힘이 느껴지고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다. 작가의 실력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고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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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이길행 감수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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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가상이라는 '메타'와 세상이라는 '유니버스'가 만나서 가상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코로나시대에 메타버스의 필요성은 더욱 그렇다.

가상현실속에서는 슈퍼히어로가 된다거나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 메타버스 속에서 귀여운 아바타의 모습으로 현실에서는 잘 못 추는 춤을 능숙하게 추거나 멋지게 노래를 할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가상으로 만든 세상이 더 흥미롭고 즐겁다면 우리는 현실세계와 혼돈할 수도 있다. 그런 부작용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고, 가상과 진짜현실을 분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삽화도 재미있게 표현하였고 가족들의 이야기와 동화형식으로 진행하여 딱딱하고 지루한 이론이 아닌 스토리텔링이라 빠져들 것 같다. 실감콘텐츠, AR, VR, 홀로그램, 아바타 등 유용한 지식도 배울 수 있는 과학지식서이면서 안내서로 충분하다.

미래의 세계에 적응하면서 그런 것들을 잘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키우기 위한 책으로 고학년 친구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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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탐정 이동찬과 괴담 클럽 소원잼잼장르 3
정명섭 지음, 이윤희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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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귀신을 무서워하지만 무서운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한다. 호기심과 재미를 가지고 있고 긴박감과 또 듣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무자극보다 더 자극적이고 아드레날린을 흥분 시키는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의 단골 이야기이며,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다.

자신이 탐정이 되어 추리를 풀어가는 재미도 좋고, 시골에서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무서운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서도 더 듣고 싶어진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 그 추억에 빠져든다.

여기 공포를 모르는 자 탐정 이동찬 유튜버 중학생과 6학년 괴담클럽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학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한센병 환자들의 병원터였던 곳이다.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탄성이 깃든 곳에 학교가 세워지고, 그 뒷산에 사당이 있다. 그 사당속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나고 그 연기를 파헤치려는 괴담클럽 아이들은 자신들의 무능력을 깨닫고 유튜버 이동찬에게 연락하게 된다. 검은 연기를 추적하며 그 정체가 그슨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이동찬은 그 즉시 그 학교로 향한다.

친구들의 우정과 믿음을 통해 친구를 구해내는 6학년 어린이들의 사투와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지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상상력과 작가의 창작정신을 높이 사는 작품이다. 고학년 친구들이 꼭 한 번 읽어볼만 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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