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법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인문 교양 2
이지현 지음 / 철수와영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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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법과 관련된 논쟁들의 주제를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법이 필요하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법과 삶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1장에서는 생명권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간복제와 낙태죄에 대한 원론적이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법으로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와 여러 나라에서 인간 복제는 윤리적으로 제한되어지고 있고, 낙태에 대해서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하루에도 천여건의 낙태가 산부인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장은 법과 사랑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미성년자를 규정하고 결혼의 시기도 18세로 정한 것은 아직 성적 자기결정권의 미약하기 때문이다. 데이트 폭력에서도 성적 자기 결정권은 중요하며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3장은 법과 존엄한 죽음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죽음을 결정한 권리가 있다는 것으로 꼭 연명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예외 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공기 살인에 대한 이야기로 소비자의 죽음이 기업과 국가의 책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4장은 양심과 사상, 종교의 자유를 다루고 있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주고 사이비 종교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
5장은 국가 폭력으로 우리 나라의 지난 독재 정치에서 이슬처럼 사라진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고, 고문의 위험성과 사형제도의 논쟁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6장은 젠더 갈등으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생물학적, 사회적 존재의 분류가 중요하다는 것과 할당제에 대한 역차별 논쟁을 다루고 있다.
7장은 저항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와 가짜 뉴스에 대해 알려주고 있고, 8장은 참정권과 정당에 대한 가입이 낮아져 청소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찬반에 대한 뜨거운 감자는 서로의 입장을 알고 행복한 삶을 위해 법으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뉴스에서 접하기는 했지만 자세하게 모르는 법과 관련된 논쟁을 자세히 살펴보며 깊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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