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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생쥐에게 축복을! ㅣ 작은책마을 37
로이스 로리 지음, 에릭 로만 그림,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평점 :
생쥐에 대한 편견을 깨자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모든 생명이 귀하듯 추하고 전염병을 옮기는 쥐도 귀한 생명임을 주장하고 있다. 쥐는 모든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생물이며, 인간들의 생활에 신약을 개발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실험쥐들의 희생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톰과 제리의 이야기처럼 제리처럼 똑똑하고 재치있고, 인내심이 있는 쥐들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219마리의 생쥐들은 성당안에 살면서 그들의 대장 힐데가르트의 명령을 따르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자신과 다른 쥐들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기도 하며 용감하기조차 하다.
신부님이 쥐를 발견하면 전화하는 상대방의 이름을 전화번호부에서 찾아 연락처를 갉아먹는 명석함을 가지고 있다. 바로 해로운 동물을 박멸하는 기관에 맞서 싸우며 끈끈이 덫을 설치해도 그것을 해치우는 기발한 방법까지 알고 실천한다. 그리고, 끈끈이에 붙어 있는 동료를 구해주는 의리와 유쾌함이 있는 이야기다. 마지막에 동물들의 축제속에 끼지 못하는 생쥐들은 자신들도 엄연히 동물이며 축복해달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신부는 웃으면서 그들의 축복을 빌어준다.
표지도 알 수 있듯이 귀여운 생쥐를 묘사하며, 그들의 협동력과 응집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성당안에서 조용히 살며 인간들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그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인상깊기도 한 장면이다.
공평하게 동물을 대하듯 모든 동물의 생명은 소중하며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사상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