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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마스크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19
서순영 지음, 이윤미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0월
평점 :
돈돈마스크
돼지 돈돈이가 주인공이고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바뀌는 가게를 차려서 제목을 돈돈마스크라고 지은 것 같다.
돈돈은 돈을 벌기 위해 신기한 마스크를 만든다. 자신의 얼굴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마스크인데 의외로 인기가 많았다. 토끼는 기다란 귀가 싫어서 날렵한 여우 얼굴로, 하마는 큰얼과 콧구멍이 커서 날씬한 뱀의 얼굴로, 악어는 긴 입이 싫어서 귀여운 펭귄의 얼굴로 바꾼다.
하지만 얼굴이 바뀐 삶은 자신의 몸까지 바꿀 수가 없어서 삶이 엉망이 된다. 고기를 먹을 수 없는 토끼, 나무에 올라가지 못하는 하마, 추운 곳에서 수영을 못하는 악어는 시름과 걱정이 생겨 돈돈이를 찾아간다. 돈돈은 환불은 안된다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화장품가게를 차린다.
이 책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가의 삶을 재조명한 우화 이야기이다. 자신의 얼굴에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나라는 성형에 관심이 많고 성형을 잘하는 나라에 속한다. 얼굴이 경쟁력이라고 믿는 사회속에서 TV를 켜보면 비슷한 얼굴을 가진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고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은 어디에서 왔으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특징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장사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생각을 기본으로 삼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