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인테리어 - 42 제곱미터 작은 집 고쳐 살기
이해리 지음, 김창균 감수 / 마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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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이 42제곱미터인데, 방이 3개라니 일단 놀라웠다.
그게 가능한가, 어떻게 배치했지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재밌게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을 살펴 보니 책 표지에 있는 도면이 저자 본인의 집 도면인 것을 알게 되었고, 
표지를 이렇게 구성하니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반지하 월세에서 오피스텔 전세로 옮긴 후, 작은 빌라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한 책이다.


서울 신림동의 주택을 계약하고 난 후 진행된 실내 공사 일체의 과정을 담고 있다.
철거, 바닥난방, 내단열, 실내마감, 마루, 창호 교체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공사일정표에는 집 계약 이후, 두 달의 과정이 일자별로 메모가 되어 있는데,
상세히 기록이 되어 있어서 마치 개인 다이어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집 계약 후 이사날짜 정하고, 인테리어의 범위를 정하고, 예산을 짜고, 기본 정보를 수집 후
인테리어 업체와 컨택하여 견적을 비교한 후 업체를 결정하였다.


공사기간과 금액을 합의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후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진행과정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을 옆어서 이렇게 해야한다고 짚어 주는 것 처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일정표를 보면 어떠한 순서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세부 내용은 책의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사 전과 공사 후 사진을 첨부하여 한 눈에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공사를 꼼꼼하게 준비해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의 비용이 발 생할 수 있으니 예비비도 미리 계산해 두라고 조언한다.


좋은 업체를 고르고, 나쁜 업체를 피하는 법, 인테리어 피해를 예방하는 법 등도 철저히 내용을 파악해 두면
실제 공사업체 선정 및 공사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작은 공간이다 보니 소품 등을 배제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에 초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어찌보면 좁고 불편할 수 있는 집을 저자는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쾌직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고,
이러한 노하우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을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후 또 이사를 가게 되면, 한 권의 책이 더 나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작은 공간을 넓고  편리하게 쓰기 위해 리모델링을 계획하시거나, 이사 전 보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의 내용을 참조로 하면서 공사진행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사전 체크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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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인해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윤석 지음 / 산마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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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에게 드린다는 메시지로 시작한다.

 

'나로 인해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제목만 봐도, 저자는

사랑하고 아끼고, 의미있는 대상을 생각하면서 쓴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크기의 시집이고 내용이 예쁘고 소박하지만, 대단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면서,

곁에 있는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글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해도 자신의 가치를 바라봐주고, 공감하며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의 필요충분조건은 갖춘 것이라고 한다.

 

현실은 어려움이 많고 힘들지만, 아내와 함께 하기에 이겨나갈 자신이 있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기를 소원한다는 글은 진정성있게 와닿았다.

식사하고, 차 마시고 하는 평범한 시간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유하기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저자가 쓴 시을 읽으면, 직관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바로 알 수 있고, 내용이 어렵진 않다.

쉬운 언어로 진심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마음이 잘 전달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메말라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배우자에게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 분도 계시구나하는 생각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를 아끼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감하고, 노력하기에 이러한 글을 쓸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누구나 가슴 속에는 한 때 시인이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각박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정신적인 여유를 가져 보기를 권한다.

 

내 인생에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에 함께한 상대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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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위로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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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책 읽기와 글 쓰기를 즐기고 매우 좋아하는 분이란 걸 알 수 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을 받기도 하고,

살아가는 힘과 용기 얻기도 한다.


이런 저런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하거나 할 때, 책 속에 빠져 들다 보면 잠시 고민을 잊을 수 있다.
저자의 글은 어렵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친숙하게 느껴져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휴식 같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읽었던 수 많은 책 중에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책을 읽었다고

소개 하고 있고,  심야에 들으면 좋을 BGM도 같이 소개한다.
내용 중간 중간에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는데, 사진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느낌이 살아 있어서 멋지다.


저자가 소개하는 BGM을 틀어놓고, 추천하는 책을 읽는 즐거운 상황을 상상해 보니 흐뭇해진다.
이 책은 한꺼번에 읽는 것 보다는 조금씩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느 페이지를 먼저 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구성이다.

마음에 드는 구절은 몇번씩 읽어보고 되새겨 보기도 한다.
"생활은 곧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고, 하고 싶지 않은 것도 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맞는 말이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책임감은 더 무거워지고,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왠지 내일은 자질구레한 일에 안달복달하지 않고, 지나치게 많을 일을 하지도 않고
느긋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렇게  매일 몸에 익힌 작은 철학은 어느 순간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책 속에서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법에 대해서도 몇 가지를 이야기 하는데,

읽으면서 공감이 가기도 했다.


데미안에서 나오는 "중요한 것은 오직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꾸준히 똑바로 나아가며,
이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글은 정말 명언이다.


책을 읽다가 저자의 블로그도 찾아가 봤는데,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아서 좋고,
자주 방문해서 저자의 글을 읽어보려고 한다.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위안과 격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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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파워 - 새로운 시대의 권력,
천훙안 지음, 신노을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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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확산됨에 따라,
우리의 생활방식은 새롭게 달라지고 있고, 기술의 발달로 생활에 편리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이 쉬워지고,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졌다.


여러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고, 개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한 에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강력한 기업이나 세력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이 현실에 반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자원과 시간을 투입하여 이익의 극대화를 실현 할 수 있는 것을
마이크로 역량이라 부른다. 마이크로 역량을 지탱해 주는 것은 마이크로 권력이며,
마이크로 권력은 개인이 역량을 발휘하는 핵심이다.


평범한 네티즌의 행동과 힘이 모여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기도 한다.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역량은 각 개인들의 소소한 업적이 모여 형성된다.


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평직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마이크로 권력으로 발휘할 때,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직원들의 힘이 하나가 되면 강력한 역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터넷 시대의 조직 구조는 전통적인 직계 구조가 사라지고, 수평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직원의 실행능력과 창조력도 점차 중시되고 있다.


마이크로 권력의 가치가 존중 받을 때 직원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혁신과 창의력은 기업이 발전하게 할 수 있는 핵심무기이다.
혁신 역량을 발휘해야 할 기업의 세포는 바로 직원이다.


앞서 나가는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사내 네트워크, 사내 교류시스템 등의 혁신 플랫폼을 마련한다.
직원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평등하게 교류하며,
자신의 관점을 피력할 기회를 얻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지금껏 권력의 객체로만 존재했던 개인들이 권력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는 마이크로 권력의 시대이다.
마이크로 권력의 주체인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조직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안겨 주고 있다.

조직은 개인이 능력을 발휘하는 장이므로, 조직은 개인의 자발성과 각자의 역량인
마이크로 권력을 자라게 하고, 개인은 그 권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한다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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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힘 - 20인의 철학자가 전하는 삶의 중심 찾기
임병희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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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힘!
책에서는 자신의 삶의 중심을 찾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세,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하여 20인의 철학자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내가 나로 산다는 것, 단단한 나를 만드는 힘, 진짜 나를 사랑하는 기술에 대해서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니체와 홉스, 공자, 순자, 한비자와 플라톤, 데카르트, 장자와 박지원,
마르크스와 김득신, 소크라테스와 맹자, 칸트와 정약용, 율곡,
아우구스티누스와 노자, 에리히 프롬 등, 이들 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들 철학자들이 오늘날에도 많은 존경을 받는 이유는 냉혹한 현실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하여 극복해 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었고,
어떠한 태도로 살아갈지에 대해 삶의 나침반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이 책에서는
질문을 통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진짜 자신을 발견하여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도록 하고,
자기 자신의 마음의 주인이 되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단단한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과 세상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적극적으로 가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한다.
또한 남이 아닌 자신의 속도와 방식에 맞게 살아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고, 무엇이 되고자 한다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더디지만 단단하게 자신을 다져간 여러 학자들의 가르침의 글과 삶을 접하니
이들이 왜 오랫동안 존경받아 왔는지 알 것 같다.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에 정성을 다하고, 부지런히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기 관리를 잘하면서 긍정적으로 자유롭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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