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험_바이오스피어2 2년 20분] 서평단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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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험 - 바이오스피어 2, 2년 20분
제인 포인터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도 '우주인'을 배출한 당당한 국가가 되었다.
왜 이 책이 그 이야기를 하려는지 난 다 읽고나서도 계속 의문이 들었지만 우주와 관련되어 있다는 공통분모를 사람들에게 호기심 자극용으로 사용하려는 출판사의 의도가 다분해서 기분이 나빳다. 내가 보기에는 이소연씨와 그리 큰 관계가 없는데도 말인다.
바이오 스피어 2의 체험자인 제인 포인터 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책으로 낸 것이다.
바이오 스피어 2에 가기위해 거쳐야 했던 노력과 그 곳에서 살기위해 했던 일들 등 바이오 스피어2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사실 나는 바이오스피어 2 실험이 진행 될 당시 너무 어린 나이라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걸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신선했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 쯤 내가 깨달은 한가지는 '그냥 딴데 가서 살 생각하지말고 있는 지구나 잘 지키자.'였다. 약 10여년 동안 우리의 과학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에서 정착해 살 궁리를 하기보다는 그 노력으로 우리 환경을 깨끗이하고 지키는데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를것 같다.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그 작은 공간에서 마저 그 적은 수의 사람이 서로 싸우는 걸 보니...
역시 인간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를 벗어나 무엇을 하고 삶을 유지하려는 짓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너무나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도 늦지않았으니 그 노력 자본 기술 우리의 원래 터전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지구를 지키는 것이 빠르겠습니다.
서평단에서 제공하는 괜찮은 책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