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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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순히 눈물을 흘리게 하는 슬픈 이야기일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짧은 시간동안, 어느새 나는 괭이부리말을 찾아가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통해 이제 나에게는 ‘사람은 차이가 없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는 소중한 배움들을 얻게 되었다. 앞으로 교사가 될 나에게는 특히 모든 아이들에 대한 설레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동일한 사랑을 가져야 하다는, 그리고,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과의 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가꿔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해주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 인천 어느곳에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있고, 숙자와 숙희 동준이와 동수 영호아저씨, 김명희 선생님... 이 모두 실제로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처럼 소외된 사람이 많은 시대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따스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이들을, 우리는 진지한 마음으로, 하지만 열린 따스한 마음으로 반드시 만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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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비오는 날 창비아동문고 163
이가을 지음 / 창비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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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풋풋한 향기의 봄비가 내렸습니다. 저는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다시 읽게 됩니다.

지금까지 저는 동화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아름답게만 꾸민 허황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자란 저같은 어른에게는 잠시 시간을 때우기 위한 존재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가끔씩 비오는 날'을 읽게 된 후 이런 나의 생각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동화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도 가끔씩 흘리던 저의 눈물이 이 책에 있는 동화를 읽으며 제 눈가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이로 돌아간 걸까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감동과 사랑을 찾게 해준 '이가을'작가님에게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메마른 저의 마음에 촉촉한 감성의 비가 내렸거든요...

이 동화는 어른이나,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아이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주던 어른이 꿈꾸게 되는 동화입니다. 가끔씩 비가 오는 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동화를 새로이 바라보게 했던 이 책을 소중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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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 전2권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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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가벼운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파페포포라와의 만남을 통해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 책은 깔끔하고 신선한 파페와 포포라는 캐릭터와 많지 않은 내용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글의 양보다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가슴 속에 담아두게 하는, 깊은 생각이 담긴 책이었다.  

파페와 포포를 만나는 동안, 나는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아름다움들이 영롱하게 빛나는 별이 되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별은 나의 마음 속에서, 나의 삶을 한 층 더 밝게 만들어주었다.

우리는 파페와 포포와의 만남을 통해서, 타인과 내가 한 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나의 조그만 관심과 노력으로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의 행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사랑하다는 말로는 그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에게 조용히 이 책을 내밀어, 그 사람 마음 가운데 따스한 행복을 선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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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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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숙제로 야생초편지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편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는 세상의 작은 존재들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 그리고 작은 놀라움, 경험도 적어내려가는 습관이 생겼다. 또한 감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들을 찾은 작가를 통하여 매일 똑같게만 생각했던 나의 현재의 삶,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내 미래의 삶에 새롭고 소박한 희망과 기대를 갖게 되었다.(작가의 가족애 또한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야생초편지를 통해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귀한 경험을 하였다. 이 책은 읽는 자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좀 더 가치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확신한다.(막연한 나의 백마디 말 보다는 한번 이 책을 읽고 직접 경험하시기를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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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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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는 고등학교때 학원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소피와 그 선생님을 통해 재미있고 신비하게 철학에 대해서 알아가는 동안, 대입을 위한 언어영역 대비에, 논술을 대비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한 주제에 따라 공책에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했다)그리고 소피와의 인연은 끝난줄로만 알았는데,,,

대학교에 가서 철학에 관한 레포트를 작성할 때마다 소피의 세계는 큰 도움을 주었다. 철학에 대해서 쉽게 이해시켜주고, 깊게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종종 남는 시간에 소피의 세계를 다시 읽는다. 

여러가지 좋은 책이 있지만 나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에 반드시 소피의 세계를 추천한다. 당신도 이 책과의 가치있는 인연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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