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과연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나는 왜이리 못났고, 초라하기만 할까...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고3이라는 중요한 기로에서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소망없는 내 마음에 무엇인가를 잡고 싶은 마음에서 제목만 보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수없이 울었다.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기뻐서 울었다. 희망이라는 것이 좋고 행복한 상황에서, 이미 이루어진 완벽한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뼈를 깎는 아픔,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던 절망 속에서  작가는 희망을 가졌고, 희망을 이뤘고, 또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희망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것이다. 사람은 좌절 속에서 희망을 찾는 존재, 그래서 더욱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가장 절망적일때... 죽음까지 생각할 그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당신보다 더욱 절망적인 상황 속에 놓였을 작가가 희망을 갖는 것을 통해.. 눈으로 확실히 볼 수 있는 그 증거를 통해서 당신도 더 단련된 희망을 갖게되길 바란다. 나 또한 다른이의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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