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min 무민과 첫눈 무민의 모험 6
토베 얀손 원작, 공민희 옮김 / 예림아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MOOMIN - 무민과 첫눈

 

전 세계적으로 북유럽풍의 디자인과 색감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죠 그러면서 함께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 무민!
우리 집 베베도 무민이란 캐릭터를 알면서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에요
집에 칫솔꽂이가 무민인데 책을 받자마자
"어? 우리 집에 있는 거랑 똑같은 그림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은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에요
토베 얀손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그림책 시리즈 무민의 모험
저한테 있는 무민과 첫눈 말고도
무민과 별똥별 이야기 / 무민과 바다의 노래 / 무민과 꼬마유령 / 무민과 소중한 물건
무민과 새로운 친구 / 무민과 달빛 모험 / 무민과 생일 선물 이 있어요~

 

무민과 첫눈은 겨울 디어 스너프킨을 떠나보내야 하는 무민의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그래서 주 내용은 겨울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무민 마을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왔지만 무민은 신나는 아침을 알리는 '야호'를 외치진 않았어요
오늘은 왠지 기분이 이상했거든요
왜 일까요?

기분이 안 좋았던 이유는 아마 친구 스너프킨이 떠냐 야 한다는 걸 직감으로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스너프킨은 킁킁거리며 공기 냄새를 맡더니 겨울이 올 거 같다고 말해요
그리고 남쪽으로 떠나야 한다고 말하죠 그렇기에 무민은 아쉬움이 많은 거 같아요
무민과 스너프킨은 서로 인사를 해요

하지만 무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죠
길을 가다 헤물렌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하지만 스너프킨의 이야기를 하기 싫어하고
집에 도착해서 식사 준비를 분주히 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들어가지 않아요
대신 스너프 킨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스너프킨도 자신을 보고 싶어 할지 궁금해하죠

식사시간에도 한숨을 쉬고 배도 고파하지 않아요 그리고 말하죠
"스너프킨이 떠났어요. 눈이 와서 스너프킨이 떠나야 한다면 차라리 눈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아마 베베들이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다면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친구와 헤어지기 싫었는데 지금 책을 같이 보고 있는 우리 딸도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지면 이런 마음이 들까? 싶어졌어요

무민이 저러게 말하자 미이가 충고를 했어요
"호들갑 떨지 마. 스너프킨은 겨울이면 항상 남쪽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 게다가 넌 늘 그랬듯이 겨울잠을 잘 거잖아 "
미이가 참 현실적인 성격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 문구였어요

무민마마가 무민을 잘 다독여주고 무민파파는 무민에게 작은 꾸러미를 찾아서 건네주어요
거기엔 익숙한 글씨의 편지가 들어있어요 바로 스너프킨이 보낸 거죠
꾸러미 안에는 작은 선물도 들어있고 말이죠
작은 선물을 보고 무민은 알게 되었어요 스너프킨도 무민을 그리워한다는 걸 말이죠
남아 있던 이상한 기분도 모두 사라지고 발걸음도 가벼워지죠

 

그리고 무민은 긴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에 창밖을 보며 생각해요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봄에 다시 스너프킨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따듯한 봄이 오는 행복한 꿈을 꾸어요

책을 보면서 색감이 포근한 느낌이어서 인지 아이가 신나하면서 보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있는 캐릭터를 가져와서
"엄마엄마 이거랑 애랑 같아 " 라면서 비교도 하고 말이죠
집에 무민의 캐릭터가 있다면 같이 가져와서 대조하면서 봐도 좋을 거 같아요 ~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근한 색감으로 마주할 수 있고
스너프킨과 무민의 우정에 대해서 친구와 헤어짐과 만남에 대해서도 약간은 알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었어요
포근하면서 행복한 결말로 아이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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