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단어를 보고 단 번에 선택하게 된 <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프가 된 책으로 아동문학계의 거장 일본의 '가시와바 사치코'의 명작으로 불린다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은 출간 즉시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어린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등극이 되어있는 책이라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던 책 주인공 라니는 아빠의 권유로 방학 동안 '안개 골짜기 마을'에서 지내기로 하고 홀로 기차를 타고 아빠가 말한 기차역에 왔으나 아빠의 말과는 다르게 기차역엔 라니를 마중 나온 사람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에 용기를 내어 물어도 골짜기 같은 데는 처음 들어본다는 대답뿐.. 울고 싶었던 라니는 파출소로 향하게 되고 '길 잃은 아이', 혹은 '가출한 아이'로 불리기도 한 라니..! 그런 라니는 단지 길을 몰라서 묻는 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라니가 가야 하는'안개 골짜기 마을'을 다시 한 번 언급하게 되고 그곳을 찾은 경찰관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는데.. 은이 나오는 은광 마을 근처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나, 그곳은 광산이 닫힌지 30년이 다 된 건 물론, 마을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나고 지금은 몇 명 남지 않은 곳이라 한다 리나는 집으로 되돌아갈 채비를 하지만 여기서 다시 나가는 편은 저녁 기차 밖에 없기에 시간이 이른 만큼 그 마을로 한 번 가보라는 경찰관의 말을 듣고 늘 바쁘다는 핑계로 라니가 방학 때마다 어디에 가는지 신경 쓰지 않는 아빠였는데 무슨 일인지 라니에게 색다른 데를 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말을 하며 안개 골짜기에 가 보라고 권해준 만큼 경찰관 말대로 한번 가보기로 결심하고 경찰관이 그려준 약도를 가지고 그곳으로 향하기로 한 라니 하지만 약도를 따라도 울창한 나무숲만 가득하고 소리 하나 없이 고요하기만 했고 많은 안개로 인하여 앞도 안 보이고 조금씩 느낌이 이상하던 차에 라니 앞에 안개가 걷히면서 있어서는 안 될 마을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처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던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처음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을 기대해서 읽었으나 모티프는 모티프일 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단 판타지 동화로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만나보는 재미를 느끼며 이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던 만큼 한 권으로 끝내긴 아쉬웠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