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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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이 읽고
국내 200만 부 판매가 된 <이사도라문>의
스핀오프작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으로 해리엇 먼캐스터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이번에는
인어 공주 시리즈로 찾아왔다 한다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인어 공주
이야기가 아닌 완전히 다른 인어공주
이야기로 '인어 공주'라고 하면 머리카락이
단정하고 어디에서나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공주인데, 이 책에서는 거만큼은
이러한 인어공주가 아닌 주인공
'에메랄드'는 초록색의 피부와 뻗친
머리카락을 가진 '인어공주'인데

사실 에메랄드는 공주가 아니었다고 한다

친엄마가 오스터 왕과 결혼하는 바람에
엄마는 왕비가 되면서 에메랄드가
얼떨결 공주가 된 케이스로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의 소재를
가진 내용이라 읽기 전부터 새로웠고

딱 한 장만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흥미진진할 것 같았다

평범했던 소녀가
얼떨결 공주가 된 삶은 어떨까?

에메랄드는 집이 두 개라고 한다
친아빠가 사는 자그마한 분홍색 집과
엄마와 새아빠가 사는 화려한 궁전

에메랄드는 두 군데서 사는 생활에
아직 적응이 덜 된 상태로 지내고 있는 와중
에메랄드의 새 동생 델피나 공주가
여름의 시작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인 바다 퍼레이드의 이야기를 꺼냈고

바다 퍼레이드는 에메랄드가 정말
좋아하는 행사인 만큼 한껏 멋 내며
근사하게 차려입을 생각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에메랄드도 왕실 마차에 타고
퍼레이드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에메랄드는 생각해 본 적 없는
일이었고 본인이 공주라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 아이였다

에메랄드는 본인 스스로가 공주 같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은 공주에
걸맞지 않은 건 물론 공주다운
기분도 전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에메랄드는 바다 퍼레이드 당시에
거리에 파는 바삭바삭한 꽃게 과자랑
해파리 솜사탕을 먹고 친구들과
춤을 췄던 게 제일 즐거웠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정 반대의 행동을 해야 한다니
심지어 친구들은 본인들이 입을 옷과
장식을 꾸미고, 계획을 하고 있다 보니
에메랄드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황이
마냥 즐겁지 않을 것 같다

평범한 소녀가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아닌
짜인 일정에 맞추어서 해야 하는 상황

왕실 마차를 타야 하는 에메랄드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

책부터 초록과 검정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프린세스 에메랄드>

이 책을 통하여 스스로 긍정하는
마음을 얻고 자기가 원치 않는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에메랄드는 에메랄드 다운
모습을 지키면서 왕실 퍼레이드에
나설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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