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 4 -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 설전도 수련관 4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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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서툰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성장 동화로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인기인 <설전도 수련관>

'설전도 수련관'의 책 부제목을 보게 되면
끌림을 받게 되는 책으로

1권의 부제는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였고 2권은 <악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기>, 3권의 부제는 <비속어 없이 감정 표현하기>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만들어졌지만

어른이 봐도 좋은 책이라는 게 느껴졌다

소제목을 보게 되면 정말 내가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과 혹은
내가 타인에게 나도 모르게 했을 법한
'감정'에 관한 주제들이기에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았다

아이와 같이 읽게 된 도서는
1~3권은 아니지만, 네 번째 이야기로
신간으로 출간된 설전도 수련관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말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이야기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설전도
수련관에 매일 같이 엄마와 학원에 가는
한 아이 '의선'이가 찾아오게 된다

의선이는 왜 이곳에 걸음을 하게 된 걸까?

사실 의선이는 제 발로 찾아온 게 아닌
바람에 이끌려 설전도 수련관에 오게 됐는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의선이의
마음을 모두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의선이는 저학년 때부터 엄마에게
"넌 의사가 될 거야"라는 말을 듣고 자랐기에
의선이는 항상 엄마가 짜준 스케줄로
움직였고 주말 역시 모든 요일이 학원으로
가득 차 있었던 아이였다

그런 의선이는 어느 날,
학원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됐고
생일 파티에 들어가기 전, 우연히 의선이가
생일 파티에 왜 초대를 받게 되었는지
듣게 되었고 밖으로 빠져나온 의선이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던

의선이는 밖으로 빠져 나오며 길을 걷던 중
우연찮게 바람을 타고 설전도 수련관으로
본인도 모르게 들어오게 되었다

설전도 수련관에 들어오게 된 의선이는
사범에게 거스르지 못해 힘든 말이 없었냐는
질문에 예전 일을 떠오르게 되었고
의선이는 의선이 때문에
엄마가 울고 있는 상황을 떠오르게 된다

그 시절 의선이는 엄마에게 단지 친구네
집으로 놀러 간다고 했을 뿐인데..
의선이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있었을까?

설전도 수련관을 보면서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으로 책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다는 걸 느끼고
아이는 이 책을 통해 나 자신 스스로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아이는 물론 이 책을 읽는 부모도 한 걸음
성장해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아이와 같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슈크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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