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없는 세상 어린이 그림책

색깔 없는 세상 ㅣ 라임 그림 동화 35
쥘리에트 아담 지음, 모렌 푸아뇨네크 그림,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엄마! 이 책 너무 예쁜데?"라는
아이의 첫 마디

하지만 주인공 솔린이의 아빠는 원래
사탕처럼 분홍색이었던 것 같고,
엄마는 체리처럼 빨간색이었던 것 같다고 한다

지금 솔린이의 부모님은 예전의 모습이
상상이 잘 안될 정도로 회색이라고 하는데
왜 색을 잃어버렸고, 왜 회색이라고
표현을 하지? 싶었지만 언제나 슬프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솔린이의 말에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면 솔린이도 노란 빛깔이
사라질 거라는 말을 뒤로 솔린이의 친구들
역시 하나, 둘씩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솔린이의 친구들 또한
슬프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는데..
솔린이는 다행히 빛나는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책을 읽는 아이는 솔린이는 아직 슬프지 않고
심각하지도 않으며, 지금도
행복하기에 노란빛이라는 아이

폭풍우와 거대한 파도도 만나게 되면서
씁쓸해 박사님의 좋은 말이 아닌 부정적인
말들만 들려왔지만 솔린이는 박사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무인도에
도착한 솔린이는 대나무 미로를
마주하게 되며 같은 자리를 돌았지만
그것 또한 재미있다고 느끼는 솔민이었다

역시나 씁쓸해 박사는 솔린이에게
또다시 부정적인 말을 했지만
솔린이는 노란빛을 유지했고, 어떠한
상황이 생겨도 미소를 잊지 않는 아이
솔린이는 노란빛을 유지할 수 있을지..

색깔 없는 세상을 보기 전에는
어떠한 내용일지 예측을 할 수 없었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여러 의미를 알 수 있었는데
모든 의미를 알기에는 아직 알 수는 아이지만
아이는 "행복하면 색이 있고,
외롭고 슬프다고 느끼면
색이 없어지는 것 같아"라고 말을 하며
우리 가족의 색은 어떤 것 같아라는 물음에

엄마, 아빠, 오빠는 회색이고 강아지와
본인은 노란색이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대신 엄마는 맛있는 걸 먹을 때에는 노란색,
아빠는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맛있는 거 먹을 땐 노란색이 되고
오빠는 핸드폰을 할 때는 노란색이 되지만
공부를 할 때는 회색이 된다고 말을 하며
자기는 평소에는 계속 노란색이지만
자기도 공부를 할 때가 되면
회색이 된다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색깔 없는 세상>을 읽어보며
우리 가족은 무슨 색을 띠고 있는지
의미 있는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고
자기(애)도 찾아볼 수 있었던 시간으로
유아 친구들이 읽으면 부모님이
책 내용을 설명을 해줘야 하기에
받아들이는 건 조금은 어려울 수는 있으나
색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좋은 활동이기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도서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