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고양이 나비가 전해 주는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위로<고양이 분식점>표지부터 나도 모르게 고양이를 따라들어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 '고양이 분식점' 고양이 분식점 안에는 - 기본 라면- 토닥토닥 주먹밥- 진심 떡볶이- 고양이 김밥- 함께 만두다섯 가지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분식은 호불호가 없는 음식인 만큼아이 역시 메뉴를 보자마자 "내일은 떡볶이를사 먹으러 가야겠다!"라고 말하더라고요<고양이 분식점>은 맛있는 메뉴들과각자 사연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고양이분식점에 방문하여 나비가 만들어주는음식을 먹으며 나비와 이야기를 나누는데고양이 나비와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모습을 보면 분식집에서 중요한 건음식이 아닌 마음이라는 걸깨닫게 되는 도서였어요첫 장의 시작부터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었던분식집을 물려받은 나비가 며칠 전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를 그리워하는글을 읽어 볼 수 있는데, 글을 읽은 아이와엄마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나비가느끼는 감정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할머니의 분식점을 물려받은 나비는슬퍼하기보단 음식으로 통해 다음 달에꼭 이기고 싶은 축구 시합이 있지만아이의 아빠는 며칠째, 계속 운동장만뛰라는 말만 해서 고민인 아이에게응원을 전해주고, 돌아가신 분식집 할머니의주먹밥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아주머니와아이는 돌아가신 분식집 할머니가외할머니와 맛이 똑같은 주먹밥을만들었기에 그 주먹밥이 그리워 찾아왔지만맛을 볼 수 없어 아쉬운 아주머니와 아이에게나비는 그 시절 주먹밥 재료를 통해 주먹밥을만들어 주는 내용까지 읽어볼 수 있었죠나비가 만들어준 주먹밥은 비록 싱거웠지만주먹밥 속에 담긴 할머니의 사랑과그리움을 '고양이 분식점'에서만나볼 수 있었는데요라면과 주먹밥 이야기 외에<진심 떡볶이>편과 <고양이 김밥>,<함께 만두> 속에는 어떠한 따스함이 있고나비가 어떠한 위로를 전해주는지확인을 해볼 수 있으며, 글이 길지 않고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서기에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