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분식점 꿈터 어린이 45
이영아 지음 / 꿈터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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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고양이 나비가 전해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위로
<고양이 분식점>

표지부터 나도 모르게 고양이를 따라
들어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 '고양이 분식점' 

고양이 분식점 안에는 
- 기본 라면
- 토닥토닥 주먹밥
- 진심 떡볶이
- 고양이 김밥
- 함께 만두
다섯 가지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분식은 호불호가 없는 음식인 만큼
아이 역시 메뉴를 보자마자 "내일은 떡볶이를
사 먹으러 가야겠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고양이 분식점>은 맛있는 메뉴들과
각자 사연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고양이
분식점에 방문하여 나비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며 나비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고양이 나비와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 분식집에서 중요한 건
음식이 아닌 마음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도서였어요

첫 장의 시작부터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었던
분식집을 물려받은 나비가 며칠 전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글을 읽어 볼 수 있는데, 글을 읽은 아이와
엄마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나비가
느끼는 감정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할머니의 분식점을 물려받은 나비는
슬퍼하기보단 음식으로 통해 다음 달에
꼭 이기고 싶은 축구 시합이 있지만
아이의 아빠는 며칠째, 계속 운동장만
뛰라는 말만 해서 고민인 아이에게
응원을 전해주고, 돌아가신 분식집 할머니의
주먹밥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아주머니와
아이는 돌아가신 분식집 할머니가
외할머니와 맛이 똑같은 주먹밥을
만들었기에 그 주먹밥이 그리워 찾아왔지만
맛을 볼 수 없어 아쉬운 아주머니와 아이에게
나비는 그 시절 주먹밥 재료를 통해 주먹밥을
만들어 주는 내용까지 읽어볼 수 있었죠

나비가 만들어준 주먹밥은 비록 싱거웠지만
주먹밥 속에 담긴 할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을 '고양이 분식점'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라면과 주먹밥 이야기 외에
<진심 떡볶이>편과 <고양이 김밥>,
<함께 만두> 속에는 어떠한 따스함이 있고
나비가 어떠한 위로를 전해주는지
확인을 해볼 수 있으며, 글이 길지 않고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서기에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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