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즐거운 동화 여행 181
최현진 지음, 김미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를 사귀고 싶은 꼬마 뱀 방울이의 이야기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

친구가 정말 사귀고 싶었던 꼬마 뱀 방울이는
손과 발이 없고 몸이 차갑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자기들과 다르다고 방울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지만, 그런 방울이는
친구를 사귀고 싶기에 열심히 따라다녔음에도
친구들은 방울이를 피해 다녔죠

방울이가 어떠한 노력을 해도 친구들은
방울이랑 놀아주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방울이도 방울이의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방울이

방울이는 토끼와 친해지고 싶어서
토끼에게 접근하게 되었지만
토끼는 깜짝 놀라며 미리 손짓을 하던가,
아니면 발짓을 하던가라는 말을 하면서
토끼는 "넌 손도 발도 없지?"라는 말을 
방울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듣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방울이는 방울이라고 불러 달라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토끼는 방울이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투덜대며 멀어져 갔어요

그런 토끼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방울이는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되고
다른 친구들을 따라다녔음에도
너구리와 원숭이 역시 한마디씩 했죠
방울이가 별다른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런 방울이는 나뭇가지를 주워 몸에 붙이면
근사한 손과 발이 될 것 같아 시도를 했지만
어림도 없었고, 나무에 감겨 있는 칡덩굴을
발견하여 칡덩굴로 감아도 소용이 없었죠

그런 방울이는 하늘에 떠 있는 달님에게
손과 발을 생기게 해달라며 빌게 되었고
다음 날, 방울이는 소스라치게 놀랐는데요

그 이유는 몸에 손이 생긴 거예요!
심지어 발까지 말이죠

방울이는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이 더 이상
방울이를 싫어하지 않을 거란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자랑을 무지개 숲으로 향하게 되고
무지개 숲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방울이에게 손과 발이 있으니 손과 발은
땅에 쓸려서 생채기투성이 되고
제대로 서지도 못한 채 넘어지며
몹시 힘들고 아팠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놀 생각을 하자 기분이 좋아진 방울이는
간신히 몸을 세우고 있는 힘을 다해서
버티며 무지개 숲으로 왔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생각 외로 좋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싫다며
누구도 방울이와 놀려고 하지 않게 되었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던 길보다 더 힘들었고
방울이의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졌어요

그러던 중 방울이는 우연찮게 작은 새를 만나면서
척척박사 붉은 여우 할머니를
찾아가게 되는 되는데, 붉은 여우 할머니가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해결책을 알려주면서
방울이에게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고

작은 새와 방울이는 친구 사이가 되었지만
작은 새는 철새이기에 이곳을 떠나게 되면서
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방울이

방울이는 붉은 여우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게 되는데요

붉은 여우 할머니가 방울이에게 해주신 말은 무엇이고,
방울이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친구들은 더 이상 방울이를 피하지 않을지..
'꼬마 뱀의 왕따 탈출기'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과 친구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고 되돌아볼 수 있는 도서로
책의 후반부에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방울이가 해내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싫어했던
방울이가 본인의 진짜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라서 친구들도 소중하지만
나 자신 또한 소중하다는 것도 느껴볼 수 있었기에
아이들이 읽어본다면 의미가 있을 도서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